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시가 있는 아침] 석류(石榴)

석류(石榴)
-조운(1900~56)
 
기사 이미지
투박한 나의 얼굴

두툴한 나의 입술


알알이 붉은 뜻을

내가 어이 이르리까


보소라 임아 보소라

빠개 젖힌

이 가슴.


발레리는 ‘석류들’이라는 시에서 “그대 알맹이의 과잉에 못 이겨/반쯤 벌어진 단단한 석류들이여”라고 노래한다. 석류는 안이 가득 차면 단단한 것도 파열하는 것임을 깨우치게 한다. 우리의 천재 시조시인 조운은 석류를 보고 “빠개 젖힌 이 가슴”이라고 썼다. 벼락과 해일이 없어도 잘 익은 석류는 제 가슴을 빠개고 풀어헤친다. 그렇게 제 안에 숨은 홍옥들을 만천하에 공개한다. “보소라 임아 보소라.” 석류는 알알이 무르익은 붉은 보석들을 임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장석주·시인>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