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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개국 군인들 솔저댄스 췄다…성화 최종점화자는 '연평해전 영웅'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가 2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열흘 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The One(하나됨)'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선 117개국 7045명 군인들이 형형색색의 군복을 입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솔저 댄스'를 췄다. 성화 최종점화자는 '연평해전의 영웅' 이희완 해군 소령이었다.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는 2일부터 11일까지 문경 등 경북 8개 시·군에서 열린다. 각국 군인들이 축구·태권도 등 일반종목 19개와 고공강하 등 군사종목 5종목을 겨룬다.

2일 개막식 식전공연으로 공군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졌다. 한국 특전사들은 절도있는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각 국 군인 선수들은 개막식에 형형색색 약 500가지 다른 군복을 입고 입장했다. 군복은 나라별로 각양각색이었고, 같은나라 육·해·공군별로도 달라 '대규모 군복 패션쇼'가 펼쳐졌다.
가장 많은 선수 277명이 출전한 지난 대회 우승국 브라질은 국기색인 초록색을 비롯한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군복을 착용했다. 지난 대회 2위 중국은 녹갈색 군복을 입고 절도있는 제시동작으로 입장했다. 프랑스는 '패션의 나라'답게 넥타이를 착용한 군인들이 포함됐다. 이슬람국가 바레인 여군은 히잡을 둘렀다.

개최국 한국 군인들은 진녹색 상하의 군복을 입고 거수경례를 하며 가장 마지막으로 입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등병 한국남자축구 김오규(26)부터 준장 잠비아 골프 조세팟 마사우소 제레(56)까지 다양한 계급의 군인들이 참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막식을 찾아 개회를 선언했다. 'The One'이란 주제로 공연이 펼쳐졌다.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된 '우정의 불'과 비무장지대(DMZ) 달린 '평화의 불'과 만나 '미래의 불'이 됐다. 성화는 축구대표팀 이정협 병장에서 최종점화자 '연평해전의 영웅' 이희완 해군 소령에게 전달됐다.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정 부정장이었던 이 소령은 북한과 교전 끝에 한쪽 다리를 잃었다.

각국 선수들은 피날레 공연에서 4분 동안 단체로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솔저댄스를 췄다. 민요 '쾌치나칭칭나네'의 후렴구가 들어간 흥겨운 음악에 맞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따라하기 쉬운 경례·점프 등 단순 동작들이 펼쳐졌다. 꽹과리를 치는듯한 동작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과 비슷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걸그룹이자 홍보대사인 '헬로 비너스'가 군인들과 함께 솔저댄스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각국에 미리 동영상을 보냈다.

이번 대회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반면교사 삼고,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를 타산지석 삼았다. 저비용 고효율 광주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에 약 121억원을 썼다. 이번대회 개폐회식에 절반인 약 54억원이 들었다.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에 따르면 우리나라 군사력은 세계 7위다.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한국의 최고 성적은 1995년 1회 대회에서 거둔 종합 5위(금메달 9개)다.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25개 이상, 종합 3위다.

문경=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사진 프리랜서 공정식,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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