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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역사와 전통' 기준으로 해외 호텔 M&A 기회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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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 뉴욕팰리스호텔(현 롯데뉴욕팰리스호텔)을 인수한 신동빈(60ㆍ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해외 호텔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혀 화제다. 신 회장은 최근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해외의 ‘심볼적 가치가 있는’ 호텔 매입기회를 찾아왔다”고 밝혔다. 해외 호텔 매입에 대해서도 “‘역사와 전통’이 주된 이유였다”고 말해, 앞으로 해외 호텔 인수합병(M&A)에 대한 방향성을 시사했다. 신 회장이 스스로 해외 호텔 매입에 대해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미국 부호 존 록펠러 3세(1906~1978)가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한 미국의 비영리 재단이다. 이 재단은 서울, 홍콩, 마닐라, 뭄바이, 상하이 등에 지부가 있으며, 신 회장은 서울 지부격인 코리아센터의 회장을 맡고 있다. 이하는 신 회장과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의 일문일답.

- 글로벌 호텔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이유는.
“1979년 롯데호텔 소공동 본점을 오픈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호텔 사업을 해왔다. 수십년 간 전문성을 키워온 이후 해외에 첫 호텔을 세운 것이 롯데호텔 모스크바점이다. 2010년 오픈했고, 2015년 모스크바 최고의 호텔로 뽑히기도 했다. 롯데호텔이 사업을 세계화하는 것도 타당하다고 본다.”

- 미국 시장에서는 어떤 사업 기회를 생각하고 있나.
“뉴욕, 그것도 맨해튼의 중심가에 한국 브랜드의 호텔을 세우는 것은 처음일 것이다. 뉴욕에서 많은 기회를 봤다. 롯데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도 되고, 호텔 브랜드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럭셔리 숙박 분야에서 리더가 되기에 뉴욕보다 나은 곳도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롯데호텔의 역량이면 미국 고객들에게도 충분히 양질의 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 그런데 왜 뉴욕팰리스호텔인가.
“내게는 역사와 전통이라는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 뉴욕팰리스호텔은 1882년 지어진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롯데호텔에서 인수하는 것을 결정하는데 역사적인 측면을 고려했다. 이 호텔은 ‘철도왕’ 헨리 빌라드가 지었던 맨션에서 유래하고, 또 뉴욕 시내의 중요한 랜드마크다. 이 호텔은 그동안 많은 변화와 리뉴얼을 거쳤지만, 뉴욕 시내의 경관과 어우러지는 전통이 살아 있다. 이 점이 롯데호텔 본점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롯데호텔 본점은 서울의 구시가지에 있는 현대적인 호텔이다. 이런 점에서 나는 전통이라는 가치에 집착했고, 문화유산격인 자산(뉴욕팰리스호텔)을 매입하기로 했다.”

- 인수 후 롯데가 추구하는 전략은.
“롯데뉴욕팰리스호텔은 많은 해외 정상과 유명 인사들이 숙박한 곳이다. 뉴욕의 주요 럭셔리 호텔로서의 명성도 있다. 롯데호텔은 그간 호텔산업에서의 경험을 살려 이 호텔을 키워보려고 한다. 나는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심볼이 될만한 가치의(with symbolic significance)’ (해외 호텔 매입) 기회를 찾아왔고, 이번 뉴욕팰리스호텔 인수는 그 중 하나의 기회를 찾은 것이다. 훌륭한 도시(뉴욕)의 중심부에서 프리미엄 럭셔리 호텔을 운영하려니 기대가 된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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