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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에게 두 문장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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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얼굴)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140자(字)’ 축전을 보냈다. 신중국 건립 66주년(국경절)인 1일을 맞아서다. 축전은 단 두 문장짜리였다.

건국일 맞아 … 혈맹 표현 빠져
전승절 이후 냉랭한 관계 반영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한 축전 전문은 “우리들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66돌을 즈음해 조선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당신들과 중국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에게 축하를 보낸다”로 시작해 “중화인민공화국의 부강번영과 귀국 인민의 행복을 축원한다”로 끝났다. 축전은 김 위원장과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내각 총리) 명의였으며,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앞으로 발송됐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국경절에 보낸 축전은 세 문장이었다. 올해는 그보다 줄어든 데다 매년 강조하던 북·중 ‘혈맹’과 관련한 내용도 빠졌다.

 2013년의 경우 김 위원장은 “전통적인 조·중 친선 협조관계가 두 나라 당과 정부, 인민들의 공동 노력에 의하여 끊임없이 공고히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축전을 보냈는데, 이 내용은 지난해부터 축전에서 사라졌다. 리진쥔(李進軍) 주북 중국대사는 지난 3월 평양 부임 이후 김 위원장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환대를 받았던 중국 전승절(9월 3일) 행사 이후 냉랭해진 북한의 반응을 올해의 짧은 축전에서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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