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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역 사정권 800㎞ 미사일 2017년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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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2017년까지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포함하는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실전에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한·미가 2012년 10월 미사일 지침을 개정해 한국 탄도미사일의 최대 사거리 제한을 300㎞에서 800㎞로 완화하기로 합의한 이후 실전배치 계획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 당국 “기술 이미 상당 수준
북핵·미사일 억지 수단 될 것”


 정부 당국자는 1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2017년을 목표로 800㎞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이라며 “기술적으로는 이미 상당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한국군은 500㎞ 이상 날아가는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마치고 실전 배치 중”이라며 “500㎞에서 800㎞로 사정거리를 늘리는 건 시간 문제”라고 했다.

 군과 ADD는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직후 미사일 사거리 연장을 위한 본격 연구에 나섰고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현무-2B)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6월 현무-2B 시험발사 때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ADD 시험장을 방문해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은 제주도에서 쏠 경우 북한 서북쪽 끝인 평안북도 신의주(750㎞) 공격이 가능하고 부산에서는 백두산(750㎞)도 사정권에 든다.

특히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북한 최북방인 함경북도 온성군(780㎞)까지 타격할 수 있다. 또 사거리가 늘어난 만큼 후방에 배치할 수 있어 북한의 300㎜ 방사포 사정권에서 벗어나 작전을 펼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탄도미사일은 순항(크루즈) 미사일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음속의 5배 안팎) 탄두도 무거운 것을 탑재할 수 있어 파괴력이 월등하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사용을 억제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800㎞ 탄도미사일 개발에 이어 2018년부터 들여올 예정인 고(高)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도입되면 북한 전역을 감시하고 유사시 타격이 가능한 눈과 주먹이 갖춰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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