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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산삼, 채화칠기 찻잔, 매로차 … 애장품 나눔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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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산시교육청과 중앙일보·JTBC가 공동 주최하는 ‘2015 위아자 부산 나눔장터’의 참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명사들의 애장품 기증도 잇따르고 있다. 이들 기증품은 오는 18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는 나눔장터에서 경매로 일반에 판매된다.

18일 부산 위아자 나눔장터
달마도, 분청다기, 만년필…지역 명사들 기증품 줄이어


 우선 단체장이 앞장서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채화 칠기’ 부부 찻잔세트를 내놓았다. 부인 권순진 여사가 특별한 날 쓰던 것으로, 무형문화재 제1호 칠화장인 청목 김환경 선생의 작품이다. 채화 칠기는 옻칠에 천연 안료를 써서 색을 내며 전통 칠기 공예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보여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남호 추사서법연구원장이 글을 쓴 부채를 기증했다. 지난 4월께 이 원장이 “올 여름 무더위를 잘 넘기시라”며 선물한 것이다. 부채에는 “좋은 사람이 술에 취하면 착한 마음이 드러나고, 조급한 사람이 술에 취하면 사나운 성질을 부린다”는 이 원장의 한문 글이 적혀있다.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이 낸 보석 자개함에선 아리랑 노래가 나온다. 지난해 부산에 사는 중국동포 출신 시민이 “옌벤 친구에게 선물했더니 아리랑 노래를 듣고 고국인 대한민국을 그리워한다. 의장께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해 달라”며 선물한 것이다.

 예술 작품과 다기세트를 맡긴 명사도 많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후배인 ‘구도(求道) 추상화가’ 곽기수씨가 10여 년 전 선물한 작품을,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은 울산 출신 이태우 선생의 백자 야생화 무늬 다기세트를 각각 기증했다. 두 교육감이 아끼던 작품이다.

 다기세트를 낸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지난해 도예를 하는 지인이 차 한 잔을 마시는 여유와 함께 항상 맑고 건강한 정신으로 일해 달라며 준 것”이라고 소개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기증한 황인철 작가(중앙대 교수)의 1996년 작품 ‘무제’는 생명 그 자체를 표현했다. 이강원 창원지법원장은 고급 몽블랑 만년필과 잉크를, 백승엽 경남경찰청장은 김해 동림사 조실 화엄 스님(2001년 입적)의 달마도를 맡겼다.

 최고급 차(茶)도 나왔다. 서인화 국립부산국악원장은 ‘궁중 채화’ 인간문화재인 황수로 선생의 ‘매로차’를 냈다. 매로차는 황 선생이 양산 매곡마을에서 곡우 때 가장 어리고 연한 잎을 이슬을 머금은 새벽에 따서 아홉번씩 찌고 말려 만든 것이다. 차를 담은 대나무 통에는 ‘꽃의 혼을 실어 작업하는 귀한 곳’이란 뜻의 화신(花神) 삼매헌(三昧軒)이라는 황 선생의 글이 적혀 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신라대 박태학 총장은 최고급 중국 보이차를 내놓았다. 장 총장은 중국 상해공정기술대 방문 때 받은 금 장식품도 기증했다. 창원대 최해범 총장은 백두산에서 채취한 야생 산삼을 내놓았다. 품질보증서에 적힌 중국 거래가는 5800위안(약 107만원)에 이른다.

 기업인 동참도 잇따르고 있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의 다기세트(덤벙 분청다기)는 밀양 도호요의 변훈 작가 작품이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불영사 일운 주지 스님이 선물한 서예 작품 ‘일체유심조’ 액자를 내놓았다.

황선윤·위성욱·차상은 기자 suyohwa@joongang.co.kr

2015 위아자 부산 나눔장터=위아자는 위스타트·아름다운가게·자원봉사 등 중앙일보·JTBC가 후원하는 사회공헌활동 세 가지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부산행사는 18일 오전 11시부터 부산시민공원 뽀로로도서관 앞에서 열린다. 가족·단체·기업이 재활용품을 가져와 팔고 명사 기증품은 경매로 판매한다. 수익금은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 데 쓴다. 참여 신청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나 아름다운가게 부산울산본부(051-867-870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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