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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돌다리를 두드리고도 건너지 않다

<본선 32강전 C조>
○·박영훈 9단 ●·스 웨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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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보(41~51)=우변에서 백이 들여다봤을 때 잇지 못하고 41로 밀자 이번에는 박영훈이 긴 생각에 잠겼다.

 검토실에선 매년 삼성화재배 본선대회를 연수교육장으로 삼는 KB한국리그 티브로드팀이 이 바둑을 집중검토하고 있었는데 스웨가 잇지 못하고 41로 밀자 ‘뚫어라, 뚫어라!’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도 백이 나쁜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는 자신감에서 우러나온 응원인데 박영훈은 뜸을 더 들이다가 42로 물러섰다. 돌다리를 두드리고도 건너지 않은 셈인데 성원을 등에 업고 그냥 뚫었으면 어떻게 될까.

 ‘참고도’ 백1 이하 흑6까지의 진행이 쌍방 최선의 타협. 수순 중 백3으로 a의 곳을 끊는 것은 백의 무리로 결과가 좋지 않고 흑 역시 백3 때 5의 곳을 잇고 버티는 것은 a의 곳을 끊겨 나쁘다.

 그런데 이 결과는 얼핏, 보기에는 우변을 깨끗하게 쓸어 담은 백이 좋은 것 같지만 흑6까지의 형태가 두텁고 차단된 백 3점이 상대적으로 박약해져 흑도 나쁠 게 없다. 43부터 46까지의 결과는 ‘백이 활발하다’는 게 검토실의 중론.

 선수를 취한 흑이 47, 49로 좌변 형태를 키우면 좌하귀 쪽 50은 당연한 책동. 51로 젖혔을 때가 선택의 기로다. 백A냐, B냐.

손종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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