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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승 외국인투수 해커, 사실상 다승왕 예약


'불운의 아이콘'에서 '다승왕'으로 거듭났다. NC 외국인투수 해커(32)가 사실상 다승왕을 예약했다.

해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했다. 해커는 NC가 7-1로 이기면서 시즌 19승(5패)째를 올렸다. 유희관(두산·18승5패)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해커는 최소한 공동 다승 1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산의 잔여경기는 3경기로 유희관의 등판 기회는 한 번에 그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해커는 승률(0.792)에서도 1위에 올라 2관왕이 유력하다. NC에서 다승왕에 오른 것은 해커가 처음이다.

해커는 2013년 NC에 입단, 2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끊어지는 듯한 특유의 투구폼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날카로운 커터가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팀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4승11패에 그쳤다. 이듬해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30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올 시즌 들어 해커는 수염을 기르고 등록명을 '에릭'에서 '해커'로 바꿨다. 공교롭게도 해커의 성적은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 타자들의 성향을 완전히 파악한 것도 도움이 됐다.

해커는 경기 뒤 "올 시즌 경기수가 늘고 긴 시즌을 치르면서 좋은 성적을 내 기분좋다. 만일 다승 타이틀을 차지한다면 개인적으로 영광일 것 같다. 무엇보다 지난해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는데 막바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좋은 기운을 갖고 포스트시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NC는 해커의 호투와 3루타 2개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린 나성범의 맹타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선두 삼성을 1경기 차로 쫓았다. 삼성이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NC도 정규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잠실=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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