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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심학봉 의원 검찰 소환 "죄송합니다"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십니까"라고 묻자 경상도 사투리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다시 "자진사퇴 의사 있습니까"라고 묻자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머리를 왁스로 빗어 넘기고 짙은 감색 정장에 회색 줄무늬 넥타이를 한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1일 오전 9시34분쯤 대구지검에 도착했다. 그러곤 취재진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한 뒤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출석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르면 다음주 중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8월부터 심 의원과 40대 여성 A씨의 관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여왔다. 강제로 성관계가 있었는지, 또 A씨가 진술을 바꾸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가거나 협박·회유 등은 없었는지를 계좌 추적과 통신 기록 조회 등을 통해 확인했다. 지난 8월 20일엔 심 의원 자택과 차량도 압수수색했다.

A씨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했다가 2차 조사 때 "강제성은 없었다"며 진술을 바꿨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진술이 바뀌는 과정에서 사건을 무마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심 의원은 지난 7월 대구시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8월 5일 심 의원에 대해 '혐의 없음' 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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