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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방중 취소 … 중국, 동북3성 방문 난색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달 중순 중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중국 정부가 문 대표의 동북3성(지린·랴오닝·헤이룽장성) 방문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북·중 접경서 통일 메시지 발표 무산

 새정치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10월 12일부터 예정됐던 문 대표의 중국 방문 일정을 국내외 상황을 감안해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추후 다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14~16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실크로드정당회의 참석 등을 위해 12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방중할 계획이었다.

 방중 취소와 관련해 당 관계자는 “문 대표가 동북3성 지역의 단둥(丹東)이나 훈춘(琿春) 등 북한과 인접한 곳을 방문해 통일 관련 메시지를 내놓으려고 했지만 중국 측에서 (해당 지역을)공식 방문하는 건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측에선 개별 방문은 관계없지만 한국 정치인이 언론까지 대동해 동북3성을 공식 방문한다면 의전을 제공해줄 수 없다고 했다”며 “북한과의 관계도 있는 데다 특히 조선족 집단 거주지에서 한국 유력 정치인이 민족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행보를 하는 것을 중국 측이 꺼렸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정당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나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면담이 불발된 것도 방중을 취소한 또 다른 이유로 꼽혔다. 시 주석 등은 정당회의에 참석하지만 참가국이 60개국이나 돼 개별 참석자와의 면담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김하중 전 주중대사와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장수 주중대사 등을 통해 중국 측과 조율했으나 문 대표가 희망하는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표 측은 올해 안에 방중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탁 기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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