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G고교 성추행 피해 학생 84명 교사 4명”…가해 교사 1명 구속

서울 서대문구의 G고교에서 교사들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당한 여학생과 여교사가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가해 교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학교장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교장·교무부장 등 3명은 입건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G고교 교사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학교 교장 C씨와 교무부장 D씨를 직무유기 및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지만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술반 교사 A씨는 지난해 6월~지난 7월 교내에서 자신이 특별활동을 지도하던 여학생 2명의 몸을 더듬는 등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올해 초부터 3개 학급(피해 학생 83명)에서 수업 도중 자신이 연예인과 성관계를 맺는 상상의 상황을 묘사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하고 동료 여교사 3명을 교무실 등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교장 C씨에게는 2013년 여교사의 손을 잡는 등 추행을 한 혐의(업무상 위계에 의한 강제추행)와 지난해 교사들의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수사기관에 신고하거나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고 묵인한 혐의(직무유기)를 적용했다. 조사 결과 교무부장 D씨는 지난해 2월 교직원 워크숍에서 동료 여교사에게 귓속말을 하며 신체를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가 드러났다.

 앞서 이 학교의 물리교사 고모(54)씨는 지난해 5월~올해 1월 여학생 6명의 엉덩이를 만지거나 허리를 껴안는 등 총 15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기소됐다.

 현재 가해교사들은 모두 자신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드러난 피해자는 동료 여교사 4명과 여학생 등 모두 88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부모를 상대로 간담회를 실시하고 학생들을 면담해 수사절차를 설명하는 등 2차 피해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학내 성범죄 사건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도 밝혔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