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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첫 공습 … 본격 내전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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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가 30일 시리아에 대한 첫 공습에 나섰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서부 라타키아 공군기지에 주둔 중이던 러시아 공군 전투기가 이날 중부 홈스 인근에서 공습을 개시했다. 시리아 서부 도시 하마에서도 러시아 수호이-24 전폭기 2대가 공습을 단행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현재 28기의 전투기가 시리아에서 추가 공습명령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 언론 “IS 군사·통신시설 폭격”
서방 언론은 “아사드 정적 겨냥”

 러시아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는 시리아 내 테러리스트의 거점을 정확히 공격하기 위한 공습작전에 착수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군사지원 요청에 따라 국제법에 따라 테러작전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작전은 지상전을 제외한 공습에 국한된다고 했다. 러시아 언론은 이번 공습이 홈스 외곽의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무기저장고와 통신설비를 겨냥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CNN은 “이날 공습을 받은 홈스와 하마 모두 IS가 아닌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지역”이라며 “아사드 정권과 대립하는 반군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 당국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공습을 시작하기 1시간 전 미국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러시아는 이날 러시아 상원에서 시리아 파병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이어 즉각 공습에 나서며 시리아 내전 개입을 본격화했다. 러시아는 최근 IS 격퇴를 명분으로 아사드 정권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해왔다.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직접 개입하게 되면서 아사드 정권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서방 국가들과의 갈등이 더 커지게 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서방 국가의 정상들은 IS 격퇴와 함께 아사드 정권 또한 교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죄 없는 어린이들을 대량 학살한 아사드 대통령은 폭군”이라며 대규모 난민 사태를 유발하고 있는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축출 의지를 밝혔다.

 반면 아사드 대통령의 요청으로 시리아에 파병을 결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IS 격퇴 작전에 아사드 정권도 함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푸틴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아사드 정권에 대한 지지 여부를 둘러싸고 오바마 대통령과 설전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이날 공습을 단행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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