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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20개국 7300명 군인들, 2일 문경서 단체로 '솔저댄스'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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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개국 7300여명 군인들이 각국 군복을 입고 단체로 '솔저 댄스(Soldier Dance)'를 춘다. 2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10월2일~11일·문경 등 경북 8개 시·군 개최) 개막식에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광경이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각국 선수들이 단복을 입고 참가한다. 반면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에는 각국 군인 선수들이 형형색색 군복을 입는다. 다양한 군복을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 패션쇼'가 펼쳐진다.

 선수들은 피날레 공연에서 4분 동안 단체로 솔저댄스를 춘다. 솔저댄스는 군인들이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추는 춤이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3월 만들었다.

 민요 '쾌치나칭칭나네'의 후렴구가 들어간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쾌치나 칭칭나네'는 임진왜란 때 '가등청정 나오네'라고 불렀던 전투가이자 전승가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 있어 의미가 있다.

솔저댄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따라하기 쉬운 경례·점프 등 단순 동작들로 구성됐다. 그 중 360도 경례 동작은 군인의 절도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꽹과리를 치는듯한 동작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처럼 대중적이다.

 
 

 걸그룹이자 대회 홍보대사인 '헬로 비너스'는 군인들과 함께 솔저댄스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조직위가 지난 7월 유튜브에 공개한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1만2000회를 넘었다. 조직위는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9월7일 문경에서 솔저댄스 경연대회(총상금 2500만원)를 열었다. 각국 군인 선수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참가국에 미리 동영상을 보냈다. 2일 문경에서 120여개국 7300여명 군인들이 단체로 '솔저댄스'를 추는 장관이 연출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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