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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갈 막말' 정청래 최고위원 복귀 "앞으로 지혜롭게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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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30일 당 지도부 회의에 복귀했다. 지난 5월 8일 이른바 '공갈 막말' 파문이 있은 지 146일 만이다. 당시 정 최고위원이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지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친다"고 말하자, 주 최고위원은 "나는 공갈치지 않았다, 사퇴한다"며 자리를 박차고 퇴장했다. 결국 정 최고위원은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돼 '당직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가 재심에서 '당직 자격정지 6개월'로 감경됐다.

하지만 지난 23일 윤리심판원이 최종적으로 정 최고위원의 사면과 함께 당직 자격 회복 결정을 내렸다. 주 최고위원의 최고위원회 복귀가 결정되면서 최고위 정상화를 위해선 정 최고위원도 자격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정 최고위원은 30일 최고위원회에서 "오랜만에 고향집에 온 듯한 기분"이라며 "앞으로 더 지혜롭게 말하겠다"고 말했다. 막말 파문의 상대 당사자였던 주 최고위원도 "정 최고위원, 반갑다"며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하셨다"고 환영했다.

앞서 문재인 대표도 "정 최고위원의 복귀로 2·8 전당대회 때 (출범한) 당 지도부가 다시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이기기 위한 최고의 전략과 최고의 혁신은 통합과 단결"이라며 "우리 당이 더 단합하는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보수는 하나만 같아도 단결하고 진보는 하나만 틀려도 분열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참 가슴 아픈 말이었다"며 "다른 것을 더 크게 벌리기 보다는 같은 것을 찾아내서 단결하고 화합하는 그런 역할을 스스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결만이 살 길이라는 생각으로 최고위원회 활동을 하겠다"며 "주 최고위원하고도 함께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서는 활동도 모양새 좋게 같이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주 최고위원도 기자들에게 "정 최고위원의 복귀로 심기일전해서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당으로 화합하고 통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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