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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무원 '연가 저축' 생겨 한 달 이상 휴가 가능

앞으로 공무원들은 미처 쓰지 못한 휴가를 저축해 한꺼번에 한 달 이상 몰아 쉴 수 있게 된다. 업무 성과가 좋은 공무원은 인센티브로 포상휴가도 받는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10월 초부터 시행된다.

먼저 권장휴가제가 도입돼 각 부처 기관장은 매년 소속 공무원이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권장 연가일수를 정하도록 했다. 그래도 사용하지 못한 연가에 대해서는 금전적 보상을 하지 않는 식으로 방침을 바꿔 휴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공무원의 평균 연가사용일수는 9.3일로 권장 연가일수는 10일 이상이 될 전망이다.

권장 연가일수 이외 미사용 연가는 저축계좌에 최대 3년까지 적립해 장기휴가를 갈 수 있게 하는 연가저축제도 도입한다. 단 저축이 끝난 시점부터 2년 이내 소진해야 한다. 현재 6년 이상 공무원의 연가일수는 21일로 이 가운데 권장 연가일수 10일을 제외하고 매년 11일씩 3년간 총 33일을 저축한다면 한꺼번에 한 달 이상 휴가 가는 게 가능해진단 얘기다.

저축한 연가에 더해 장기휴가 보장제를 활용하면 더 긴 휴가도 가능하다. 장기휴가 보장제는 휴가 3개월 전에 10일 이상의 휴가를 신청할 경우 공무 수행에 특별한 지장이 없다면 승인하도록 한 것이다. 한편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게는 10일 이내의 포상휴가도 주기로 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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