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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카자흐스탄 이어 인도네시아 … 업계 첫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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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가운데)이 지난달 자카르타에서 살림그룹과 제휴 조인식을 열었다. [사진 신한카드]


올해는 신한카드의 해외 진출 원년이다. 지난 7월 카자흐스탄에 이어 지난 달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했다.

신한카드는 7월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사 1호 해외법인인 신한파이낸스 개소식을 갖고 현지 영업을 시작했다. 신한카드가 신한파이낸스 설립을 결정한 것은 지난해 11월이었다. 그후 현지 직원 채용, 메이저 자동차 딜러사와 제휴 등을 통해 금융영업 라이선스 취득을 준비해 왔다.

신한카드는 우선 자동차와 가전 할부금융사업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지 CB(Credit Bureau)의 정보 신뢰 수준과 사업 초기임을 감안할 때 담보물 확보가 용이한 안정적 사업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신한파이낸스는 상품 면에서는 고객별 금리 차등화와 납부 방식 다양화를, 서비스 투명성 면에서는 할부 수수료 단순화 및 CA(Car Agency)제도 도입 등 고객중심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방침이다. 이달부터는 소액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2017년에는 리스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영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카드의 두 번째 해외 진출 국가는 인도네시아다. 지난 달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여신금융 시장 현지 파트너인 살림그룹(Salim Group)과 스와달마 파이낸스 지분 인수에 대한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신한카드는 스와달마 파이낸스 지분의 50%+1주를 획득해 경영권을 행사하며, 대표이사 선임권도 갖는다. 스와달마 파이낸스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2위 수준인 살림그룹의 MFC(Multi Financing Company)로 법인 대상 할부·리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 중으로 금융위원회 해외투자 신고 및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통과한 후 11월 초 합작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후 스와달마 파이낸스의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개인 대상 할부금융 서비스는 물론 신용카드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신한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신용카드사업을 시작하면 국내 전업카드사 최초의 해외 현지인 대상 신용카드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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