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핀테크 사업부 발 빠르게 신설 … KT 손잡고 IoT 활용 시스템 개발도

기사 이미지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별도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ATM 현금 출금이 가능한 ‘우리삼성페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핀테크사업부를 신설했다. 당시만 해도 금융시장에서 ‘핀테크’라는 용어가 지금처럼 집중 조명을 받지 않았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자”며 직접 조직개편을 지시했다. 이는 이광구 은행장이 지난해 취임사에서 강조한 영선반보(領先半步, 성공하려면 항상 반걸음 앞서 나가야 한다)의 경영철학을 실천한 사례다.

우리은행 핀테크사업부에는 현재 23명의 은행 직원과 함께 계열사인 우리카드·우리FIS 직원이 파견돼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혁신적 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급결제·송금, 신기술 발굴, 제휴·스타트업, 인터넷전문은행 등 4대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CT기업과 경계 없는 제휴를 추진해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하고 있다. 2월에는 KT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애셋 매니지먼트 동산담보 대출관리 시스템’과 고객에게 맞춤형 신상품과 쿠폰을 제공하는 ‘기가비콘 타겟 마케팅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핀테크 산업의 중요 분야인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송금 과정에서 사기 거래를 방지하는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에 기술적·법률적으로 컨설팅하고 있다.
 
기사 이미지
스타트업 기업 지원의 노력은 올 3월 문을 연 ‘우리 핀테크 늘품터’를 통해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늘품’은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이라는 순 우리말이다. ‘늘품터’는 우리은행 직원이 은행장에게 애로와 건의 사항을 무기명으로 올리는 커뮤니케이션 게시판의 명칭이기도 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명칭 자체에서도 우리은행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 은행장이 지난해 취임사에서 밝힌 “2015년을 스마트디지털 뱅크’의 원년으로 삼고 혁신적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도입하자”는 의지를 반영했다. 은행권에서 핀테크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 5월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Wibee Bank)’를 출범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앞서 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기존 은행 사업을 잠식하지 않는 수익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별도 사업부 형태로 만들었다. 스마트금융단 소속 직원 7명과 고객지원센터 소속 15명 등 22명이 근무한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를 통해 ‘핀’ 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한 간편송금서비스인 ‘위비 모바일 페이’와 별도의 서류 없이 1~7등급 사이의 고객에게 5~9%대의 중금리로 판매하는 소액대출인 ‘위비 모바일 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위비 대출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100억원 이상이 판매되고, 최근에는 3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엄지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7월부터 위비뱅크를 통해 보험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달 10일에는 핀테크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신용대출 상품인 ‘위비 모바일 SOHO 신용대출’도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가 출시한 삼성페이에 별도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없어도 은행 계좌만으로 가맹점 결제와 ATM출금이 가능한 ‘우리삼성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을 적용한 ATM 출금으로 현재 우리은행에서만 이용가능하다. 이달 18일에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워치로 ATM 출금이 가능한 ‘우리워치뱅킹’서비스를 내놓으며 웨어러블 뱅킹 시장에도 진출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