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박 대통령, "제도와 정책이 시너지낸 성공 사례가 새마을운동"…연일 알리기 나서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국은 한 세대 만에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제도를 구축하고 개선해 왔는데, 이러한 경험이 앞으로 우리가 개발목표를 추진해 가는데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지속가능개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포용적인 제도 구축’을 주제로 유엔본부에서 열린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세션에 참석,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효과적이고 포용적인 제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싶다”며 “정부의 주도적 역할, 특히 경제 성장 초기단계에서는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우 1961년에 경제기획원을 설립해서 경제개발 전반의 계획을 수립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제철소를 짓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세우는데 집중 투자해서 국가 발전의 근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참석한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서도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성공 요인 가운데 하나가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이라고 꼽았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효과적이고 포용적인 제도를 구축하기 위해선 모든 제도와 정책이 연계되고 통합돼 서로 보완하고 시너지를 낼 때 성공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게 된다”며 “대표적 사례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도시와 농촌의 상호보완적인 발전을 이끌면서, 급속한 산업화가 가져다 준 폐해를 완충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효과적인 제도 구축에는 주인의식과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가진 시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시민은 교육을 통해서 길러진다”며 “전쟁의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1950년대 중반에도 한국의 초등학교 취학률은 90%를 넘었고 본격적으로 산업화를 추진한 1970년대에는 크게 늘어난 경제, 사회적 수요에 맞춰 중등 및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양질의 교육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이것이 포용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션에 참석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박 대통령과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의 공동 주재로 세션이 진행된 데 대해 “아마 여성 대통령이 더 많아지면 훨씬 더 포용적이고 조화로운 세계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여성 지도자에 대한 따뜻한 발언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는 콜린다 그라브라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아드리안 하슬러 리히텐슈타인 총리, 사베르 초드리 세계의원연맹 회장, 루이마리아 데아라우조 동티모르 총리, 이고르 루쿠시치 몬테네그로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유리 페돌도프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사무총장, 조앤 칼링 아시아원주민협약재단 사무총장, 크리스찬 바흐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주최한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 오찬에서 “남·북한을 포괄한 한반도 전체의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며 “이러한 협력이 한반도 내 상호 신뢰구축과 범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말 신(新)기후체제가 반드시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기후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가 자국의 기여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정상들은 기후변화에 탄력적인 미래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고 지구 평균 온도를 2도 이내의 상승으로 억제하기 위한 장기 비전을 제공하고 각국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줘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뉴욕=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