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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7년 온실가스 거래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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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반갑게 맞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니하오”라고 인사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이날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에 공동 노력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을 환영하는 공식 행사에서 “시 주석의 방미는 양국간 우정과 협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시 주석도 답사에서 “양국간 윈윈 협력에 나서자”고 밝혔다.

오바마·시진핑 회담서 합의
12월 새 기후체제 타결 유력
“한반도 비핵화 공동 노력”
해킹·영유권 분쟁은 입장차


두 정상은 이날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 이슈와 함께 사이버 해킹, 남중국해 영유권, 기후변화 등을 논의했다.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비공식 만찬에서도 두 정상은 북한 핵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놓고 긴밀한 논의를 진행했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 대응책으로 2017년부터 중국 전역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국가나 기업별로 배출 가능한 온실가스의 양을 정해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사고팔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기후변화 대책은 그간 오바마 대통령이 핵심 국정 과제로 추진했던 현안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로 약속했다. 중국 측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간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소를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시 주석은 또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재정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새로운 기후체제 협정문이 타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그러나 미·중 관계의 현안인 사이버 해킹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놓곤 막판까지 양국 간에 입장차가 계속됐다. 미국 측은 인사관리처 해킹에 중국의 개입 의혹을 강력 제기했지만 중국 측은 해킹 책임을 부인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해킹 행위 근절에 나선다는 원론적인 타협안을 대안으로 시도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놓곤 미국 측은 중국이 국제 규범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인공섬을 매립하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중국 측은 미국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이날 저녁 국빈만찬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다시 만난 뒤 뉴욕으로 이동해 28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한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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