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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중 국빈만찬은 추석 만찬


미국과 중국 정상 만찬에 월병(月餠) 등 중국 음식이 등장한다. 국빈 방문 차 미국에서 추석을 맞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한 미국의 추석 만찬 외교라 할 수 있다.

인민일보(人民日報)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밤으로 예정된 미중 정상 국빈만찬 메뉴에 호박 월병과 저장(浙江)성 샤오싱(紹興) 지방의 전통주인 샤오싱 황주가 포함됐다. 월병은 중국인들이 추석 등 명절에 서로 선물을 하고 가족끼리 나눠먹기도 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명절 음식이다. 노란빛을 띠는 샤오싱주는 중국 황주(黃酒)를 대표하며 중국 8대 명주에 속한다. 알콜 도수는 20도 내외이며 따뜻한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시켜 마시기도 한다.

만찬은 샤오싱주로 시작하는데 이 술과 음식 궁합이 가장 잘 맞는다는 검은 송로버섯을 곁들인 야생버섯 수프가 준비됐다.

백악관은 중국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 화교 출신 유명 요리사인 아니타 로 요리팀을 특별 초청했다. 로 요리팀은 백악관 팀과 함께 만찬의 주제를 '풍성한 가을'로 정하고 음식을 준비했다. 백악관 수석 요리사 크리스테타 커머퍼드는 "요리는 어떤 만찬에서도 선보인 적이 없는 창조적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형적인 미국의 식재료인 바닷가재와 양고기도 시 주석이 좋아하는 중국식으로 요리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버터로 졸인 바닷가재가 중국 음식인 시금치·표고버섯·부추로 감싼 쌀국수 롤과 함께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낸 데시리 로저스는 "저녁 행사 때 모두가 황홀함을 느끼게 하는 게 이번 만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의 가장 큰 방인 '이스트 룸'에서 열리는 이번 만찬에는 수백 명이 참석한다. 2009년 그래미상을 받은 유명 리듬앤드블루스(R&B) 가수 니요가 특별공연을 한다.

앞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24일 오후(현지시간) 시애틀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이들 부부는 전용기편으로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조 바이든 부통령의 공항 영접을 받았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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