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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치·1인 가구·과일 맛 … 소비자 속마음 읽었다

‘작은 사치’, ‘1인 가구’, ‘과일 맛’이 올 3분기 신상품의 대세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3분기 THE PROUD 주목받는 신상품’에 선정된 제품을 아우르는 세 가지 키워드다. 올해로 23회째인 ‘THE PROUD’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 김종립)이 국내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상품평가제도로 ▶주목받는 신상품 ▶고객가치 최우수상품 ▶대한민국명품 등 세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목받는 신상품’은 즉시성을 반영하기 위해 분기별로 조사해 발표된다.

해태제과 ‘허니통통 애플’ 등 올해 3분기 10개 제품 선정
숨어있는 가치 찾아내 상품화

 이번 조사결과 3분기에는 삼성화재 ‘자녀보험 NEW엄마맘에쏙드는’, 롯데카드 ‘롯데 올마이쇼핑카드’, 삼성전자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SK텔레콤 ‘Smart[Home]’, 한국GM ‘쉐보레 임팔라’, 이마트 ‘The LIFE(더 라이프)’, CJ라이온 ‘루크 욕실용 곰팡이방지 훈증제’, 해태제과 ‘허니통통 애플·딸기’, 하이트진로 ‘자몽에이슬’, 토니모리 ‘순수에코 대나무 시원한 물 수딩 젤’ 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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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사치(Small Luxury)=숨어 있는 ‘가치’를 발굴해 ‘작은 사치’를 유도하는 트렌드가 역력했다. ‘포미족(FOR-ME)’의 소비 활동을 염두에 둔 마케팅의 결과다. ‘포미족’이란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기업들은 ‘실속’ 이라는 큰 틀 안에서 고객들의 ‘초니치(Ultra-niches, 매우 섬세한)’ 니즈를 발굴해 이를 제품의 혜택·특성에 반영했고, 이를 통해 ‘포미족’ 소비자의 ‘작은 사치’를 끌어냈다.

 업계 최초로 ‘산모 보장’ 강화 혜택을 통해 ‘초니치’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킴으로써 포미족 산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삼성화재 ‘자녀보험 NEW엄마맘에쏙드는’이 대표적이다. 소비자의 섬세한 니즈 정보를 수집·선별하고 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치형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롯데카드 ‘롯데 올마이쇼핑카드’,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의 강세 속에도 유니크한 디자인과 향상된 UX(사용자 환경)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이미지를 명확히 각인시킨 삼성전자의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등이 ‘작은 사치’를 아끼지 않는 포미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인 가구(Solo Economy)=‘1인 가구’가 대한민국의 소비 흐름을 바꾸고 있다. ‘혼밥·혼술·혼공….’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마시고, 혼자 공부를 하는 ‘싱글족’ 을 이르는 신조어이다. 국내 경제 인구의 커다란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그들을 겨냥한 상품 출시가 줄이은 것이 올 3분기 신상품의 뚜렷한 경향이었다.

 1인가구,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상품 출시 가운데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SK텔레콤의 ‘Smart[Home]’이 주목을 받았고, 한국형 토탈 라이프스타일 생활 전문점을 표방하며 싱글족을 위한 생활용품을 갖춘 이마트 ‘The LIFE’ 등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과일 맛(Fruity flavor)=허니(꿀)에 이어 과일의 시대가 왔다. 3분기 대한민국은 ‘과일맛’ 제품에 열광했다. 이러한 열풍은 제조사의 우연한 상품기획에서 출발한 것만은 아니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공유하는 ‘모디슈머(Modisumer)’들이 늘어났고 이들의 의견을 분석해 상품출시에 반영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과일맛 제품 출시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과일맛 주류와 스낵류의 출시는 이러한 ‘모디슈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출시된 상품의 대표 사례다.

 하이트진로의 ‘자몽에이슬’, 롯데주류의 ‘순하리 처음처럼 복숭아’는 과실주 제품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자몽’과 ‘복숭아’를 첨가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태제과의 ‘허니통통 애플·딸기’를 비롯한 ‘과일맛’ 과자들은 ‘허니’ 열풍과는 또 다른 차별화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다.

 이기동 KMAC 진단평가본부 팀장은 “이번 조사결과 기업들의 주요 트렌드는 니치(Niches) 안의 니치, 즉 이른바 ‘초니치(Ultra-niches)’ 시장의 공략”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소셜 인사이트’와 ‘소비자 공감’을 통해 숨겨진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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