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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교수·교사도 속여 넘긴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현직 대학교수와 초등학교 교사 등을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수사·금융기관을 사칭해 현직 대학교수와 초등학교 교사 등 피해자 3명에게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김모(3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6일 현직 대학교수 이모(48)씨에게 “싼 이자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해 “산와머니에서 3000만원을 긴급대출 받아 통장에 넣어두면 신용도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후 이씨가 3000만원을 대출받아 은행 계좌에 넣어두자 신용등급 상승을 빌미로 금융정보를 취득해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초등학교 교사인 최모(44·여)씨에게 수원지검 검사를 사칭해 “대포통장에 연루되어 수사에 협조해야한다”고 속여 금융정보를 취득해 1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금융기관에서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해 현금인출기 출금 한도액을 정해놓자 거래금액 제한이 없는 창구 거래를 이용하기 위해 농업인 A씨에게 “돈을 넣고 빼는 걸 반복하면 거래실적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후 이 계좌를 통해 피해금액을 인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 SNS ‘위챗’의 단체 대화방을 통해 총책 등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은 중국에 본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범행에 성공하면 피해금의 1~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고비로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범행에 가담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총책 검거를 위해 수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관 기자 kim.mink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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