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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한 견제하는 미 7함대에 ‘신형 항모’ 레이건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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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에서 작전을 펼치는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이 ‘자유의 정신’(Spirit of Freedom)에서 ‘힘에 의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로 바뀌었다. ‘자유의 정신’은 미국 해군이 운용 중인 10척의 니미츠급 항모 중 여섯 번째로 제작된 조지 워싱턴함의 별칭이다. 2003년 취역한 아홉 번째 니미츠급 항모인 로널드 레이건함은 ‘힘에 의한 평화’로 불린다.

전투기 이륙·착륙 동시에 가능
항모에 활주로 하나 더 있는 셈
기존 조지 위싱턴함은 3년간 수리


 미 해군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로널드 레이건함이 지난 17일 작전지역에 진입해 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미국 서해안의 샌디에이고 항을 떠난 지 17일 만에 미 7함대의 작전지역인 서태평양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는 얘기다.

 미 7함대는 일본 요코스카(橫須賀)를 모(母)기지로 하는 항공모함 전단을 통해 동북아 지역에서 전력을 유지해 왔다. 한국 해군 관계자는 “1992년 취역해 미 7함대에서 작전하던 조지 워싱턴함이 핵연료를 보충하고 각종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난 5월 미국으로 돌아갔다”며 “이를 대신해 로널드 레이건함이 투입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지 워싱턴함은 3년 동안 수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 해군은 “로널드 레이건함의 전진 배치는 지역과 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모함은 80여 대의 전투기를 싣고 다닌다. 특히 항모를 보호하기 위해 잠수함과 수 척의 함정이 전단을 이뤄 이동하기 때문에 항모 전단 하나는 웬만한 나라의 공군력과 해군력을 합한 수준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항공모함은 존재 자체가 상대방에겐 엄청난 위협이 된다”며 “최신형의 로널드 레이건함이 조지 워싱턴함을 대체하는 것은 이 지역에서 미국이 해군력을 증강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군사력 증대와 북한의 도발을 견제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조지 워싱턴함과 로널드 레이건함은 외형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F-18 수퍼호닛, 전자전을 펼치는 그라울러, 공중경보기 등 공격에 투입되는 함재기도 비슷하다. 그러나 로널드 레이건함은 조지 워싱턴함과 달리 전투기의 이륙과 착륙이 동시에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비행장의 활주로가 하나 더 있는 셈이다. 또 고성능 레이더를 장착했고 함정의 안정성을 높여 거센 파도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다. 그래서 전력상으론 조지 워싱턴함보다 우위라는 평이다. 신 대표는 “미국은 조지 워싱턴함에 탑승했던 승조원들을 그대로 로널드 레이건함으로 옮겨 이 지역에서 작전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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