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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 대표선수 교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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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일본의 한 방송에서 파프리카를 소개했다. 수식어는 ‘비타민의 구세주’. 다른 과일이나 채소가 따라올 수 없을 만큼 풍부한 파프리카의 비타민 함유량이 집중 소개되면서 일본 시청자의 주목을 크게 끌었다. 반사 이익은 국내 파프리카 농가가 봤다. 덕분에 순항하던 파프리카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 8월 파프리카 수출액은 490만 달러(약 5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늘었다.

김치·고추장·막걸리 내리막길
파프리카·새송이 등 새 강자로


 농식품 수출 ‘대표 선수’가 바뀌고 있다. 김치나 고추장·인삼 같은 전통 품목의 수출은 줄고 있는 반면 파프리카·새송이·아이스크림·음료가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치(-18.6%), 인삼(-7.2%), 고추장(-12.4%), 막걸리(-28%) 등 8월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전통 수출 품목은 예전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그 자리는 신흥 수출 인기 상품이 채웠다. 파프리카를 비롯해 새송이(9.4%), 음료(4.7%), 아이스크림(11.2%) 등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9일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으로 주최한 ‘농식품 수출 성공사례 확산 세미나’에서도 과거와 달라진 농식품 기업의 수출 전략이 드러났다. 농식품 전문 수출회사인 NH무역은 지난해 80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다. 1990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올해는 1억2000만 달러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효자 품목 파프리카의 수출 흥행에 힘입어서다. NH무역 이안철 본부장은 “공동 선별과 출하,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무이자 자금을 지원해 우수 수출농을 육성하고 일본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같은 신규 수출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대만·홍콩 등 인근 선진국에서 벗어나 동남아 신흥국, 거리가 먼 북미·유럽에서 직접 활로를 찾아나가는 농식품 수출 기업도 늘고 있다. 삼진글로벌넷은 지난해 2000종이 넘는 소스류를 미국·중국·인도네시아 등지에 860억원어치나 수출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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