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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일만에 다시 '팔자'로…코스피 지수도 닷새만에 내려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4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도 닷새 만에 하락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세계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31.27포인트(1.57%) 내린 1964.6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2.71포인트(1.14%) 내린 1973.24로 출발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무엇보다 최근 사흘 동안 5211억 원 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다시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 컸다. 외국인은 이날 198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052억원을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이 홀로 2546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Fed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는 발표 직후 코스피에 단기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19.46포인트(0.98%)오른채 마감하며 199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Fed의 금리동결은 시장에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남겼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중국 등 신흥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Fed에서 언급했다. 이런 상황이 투자자들에게 위험 자산 기피 심리를 확산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 동결의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경제와 금융 상황의 불확실성 확대를 지목해 글로벌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기는커녕 불안감만 증폭시켰다”며 “코스피 지수 흐름도 당분간 후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1.28포인트(0.19%) 내린 688.9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67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319억원, 123억원씩 순매도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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