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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을동 "아베는 궤변 늘어놓지 말라…태평양 전쟁은 천벌받은 것"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은 일본의 안보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대해 21일 "(일본이) 과거 아시아의 재앙을 또다시 되풀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는 오히려 ‘일본 국민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궤변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에서 일본을 침략한 나라는 단 한 나라도 없었다. 태평양 전쟁 패망은 일본이 아시아를 침략하고 미국을 기습했기에 받은 천벌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를 잊는 자는 그것을 반복한다'는 말이 있듯 아베는 평화를 지키기 위한 자국민의 소리를 가슴깊이 새겨들어야 한다”면서 "일본 침략의 역사가 증언하고 있고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우리 정부는 '일본 군대가 유사시에도 우리의 동의 없이는 한반도에 진출할 수 없다'는 허망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임진왜란ㆍ정유재란ㆍ구한 말 일제침략 때에는 일본이 우리의 동의를 얻고 침략을 했느냐”며 정부의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나라의 영원한 안전 보장을 담보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유엔사무국 유치”라며 25일 유엔 총회와 유엔 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일정 중 반기문 사무총장과 각국 정상들을 만나 한반도 유엔사무국 유치를 제안하고 지속적으로 이끌어주실 것을 건의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은 기자 lee.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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