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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기관사 동상제막식

코레일은 18일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김재현 기관사와 부상한 몸으로 임무를 완수한 황남호, 현재영 두 부기관사의 동상 제막식을 대전역 동광장에서 했다.



코레일 최연혜 사장은 “광복 70주년과 116주년 철도의 날을 맞아 전쟁터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철도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막식에는 유가족과 보훈단체 관계자,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버나드 샴포 주한 미8군사령관, 이명현 대전지방보훈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상에는 김재현 기관사 등 3명의 모습과 1950년 7월 19일 인민군의 포로가 된 윌리엄 딘 미 24사단장(소장) 구출과 군수물자 수송작전에 투입됐던 미카3형 129호 증기기관차도 모형을 본떠 세웠다. 뒷면에는 한국전쟁 당시 군 수송작전에 투입돼 전사한 철도인 287명의 이름을 새겼다.



김 기관사는 당시 구출작전에서 딘 소장 구출을 위해 미군 특공대 30명을 태운 증기기관차를 몰고 옥천 이원역을 출발해 대전역으로 가던 중 세천터널에서 적의 습격을 받아 특공대원과 함께 전사했다. 함께 탔던 부기관사 2명은 부상한 상태로 임무를 완수했다.



1962년 철도청은 김 기관사가 순직한 것으로 알려진 위치(대전~세천간 선로변)에 그의 순직비를 세워 그의 공적을 기렸다. 정부는 1983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장교묘역에 그의 유해를 이장하기도 했다. 철도인으로는 처음으로 현충원에 안장 된 것이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황남호·현재영 부기관사에 대한 미국 정부의 표창도 전달됐다. 미국 정부를 대신해 버나드 샴포 주한 미8군사령관이 유가족에게 전달한다. 김재현 기관사는 딘 소장 구출작전의 업적을 인정받아 2012년 미국 정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특별공로훈장을 받았다.



황남호, 현재영 두 부기관사는 그 동안 추서되지 못하다가 최근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에게 상응한 예우를 한다는 코레일의 강력한 방침에 따라 서훈이 추진돼 현재 미국 국방부가 심의 중이다.



대전지역 향토사단인 육군 32사단 예하 505보병여단 1대대는 군사작전 중 전사한 김 기관사의 호국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부대 애칭을 '김재현 대대'로 정해 제막식에서 현판을 받았다. 한국전쟁 당시 1만9300여 명의 철도인이 전시군사수송본부에 배속돼 각종 군사작전에서 전투지원 역할을 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h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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