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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숙성 매실주, 가방·장난감 300점 … 차곡차곡 쌓이는 정

부산시·부산시교육청·중앙일보·JTBC가 주최하는‘ 2015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005년 시작된 ‘위아자’는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 위스타트, 공익문화를 창출하는 아름다운가게, 자원봉사 등 중앙일보가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세 가지의 앞글자를 딴 행사다. 전국 4대 도시에서 동시에 열려 하루 30만 명 이상 몰리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벼룩시장이다.



BN그룹, 벌써 임직원 400명 동참
조성제 명예회장은 유화 기탁
인제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참여
직접 생산 쌀국수 150박스도 내놔

조의제 BN그룹 회장(앞쪽)이 위아자 나눔장터에 기탁하기 위해 모은 물품들과 22년 숙성한 100% 매실 원액으로 만든 한정판 매실주를 소개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BN그룹=17일 부산 금정구 구서동 비엔(BN)그룹 11층 회의실엔 책과 옷가지·다기·유아용품·주방도구 등이 가득했다. 15개 계열사 직원 1000여 명 중 400여 명이 하나 둘 내놓은 재활용품이다. 그룹 비서실 하현희(38) 팀장은 “위아자 개최 초창기부터 참여하다 보니 내부망에 행사 소식을 올리면 직원들이 알아서 물품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BN그룹은 행사 전까지 1000점 이상을 모을 계획이다.



 조성제 명예회장은 유화 한 점을 내놓았다. 그룹 관계자는 “미국 유학 시절 그림을 전공하고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명예회장의 부인이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조의제 회장은 대선주조㈜의 ‘시원(C1) 매실골드’를 기탁했다. 비매품인 매실골드는 대선주조가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든 한정품이다. 포도주를 섞는 다른 매실주와 달리 무려 22년 숙성한 100% 매실 원액을 사용했다. 국산 고급 위스키 못지 않은 원가가 들었다고 한다.



 회장에 취임한 2011년부터 행사장에서 재활용품을 손수 판매해온 조 회장은 “직원들이 물품을 모으고 전시·판매하면서 재활용의 소중함과 불우아동을 돕는 자부심을 동시에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차인준 인제대 총장(왼쪽에서 둘째)이 올해 위아자 나눔장터에 내놓기 위해 교직원·학생들과 함께 모은 물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인제대=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여한다. 지난해는 차인준(65) 총장이 행사가 끝날 때까지 직접 물품을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올해는 대대적인 참여를 결정했다. 교직원들이 앞다퉈 책·가방·캠핑용품·장난감 등 300여 점을 모았다.



 차 총장은 지인에게 받은 문방사우(文房四友, 종이·붓·벼루·먹)를 냈다. 그는 “보잘 것 없지만 새로운 주인을 찾아 더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장실의 유화 한 점과 도자기 한 점도 장터에 나온다. 서갑수(59) 경영대학원장은 1987년 교수로 임용될 때 입었던 양복을 내놓았다. 그는 “중요한 일이 있거나 힘이 필요할 때 젊음을 회상하며 입던 양복”이라고 소개했다.



 인제대는 특히 대학에서 자체 생산한 쌀국수인 ‘인제대면’ 150박스를 기탁했다. 인제대 산하 백병원은 행사 당일 무료 진료로 시민 건강을 돌본다. 민현순 백병원 사회사업실장은 “장비 이동 등 번거로운 일이 많지만 위아자를 계기로 시민에게 더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글=황선윤·차상은 기자 suyohwa@joongang.co.kr

사진=송봉근 기자

 

◆2015 위아자 부산행사=10월 18일 오전 11시부터 부산시민공원 뽀로로 도서관 앞에서 열린다. 개인·가족· 기업 등이 재활용품을 수집해 판매하고 명사 기증품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불우아동에게 지원한다. 문의 051-463-4633, 051-867-8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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