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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위 노리는 4팀, 이것이 문제로다

2015 프로야구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삼성·NC·넥센·두산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와일드카드가 걸린 5위 한 자리를 놓고 롯데·KIA·SK·한화가 막판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5위 롯데, 블론세이브 18회 최다
6위 KIA, 팀 타율·득점 모두 꼴찌
7위 SK, 도루 9위 기동력 아쉬워
8위 한화, 실책으로 대량실점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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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분위기가 좋은 팀은 5위 롯데다. 잘 짜인 타선과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13승)-레일리(10승)의 원투펀치가 든든하다. 하지만 롯데에도 불안 요소는 있다. 바로 불펜이다. 롯데 구원투수의 평균자책점은 5.47로 9위다(16일 현재). 9월 들어서는 3.08로 안정세지만 롯데의 불펜은 여전히 불안하기 짝이 없다. 팀 블론세이브(리드 상황에서 동점 또는 역전을 허용하는 것)도 18회로 가장 많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고심 끝에 선발투수로 자리 잡은 박세웅을 불펜으로 돌리는 고육지책까지 꺼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불펜의 마당쇠 노릇을 했던 홍성민이 돌아왔다는 점이다. 홍성민은 롯데 구원투수 중 가장 많은 62경기에 나서 4승3패1세이브8홀드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졌다가 15일 복귀한 그는 2경기 연속 무실점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심수창 역시 1군 복귀전인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내며 힘을 보태고 있다.



 KIA는 터지지 않는 방망이가 고민이다. 타율(0.251)과 득점(579개) 모두 꼴찌다. 특히 테이블세터인 1~2번(0.255·9위)과 하위 타선인 6~9번(0.248·8위)의 부진이 심각하다. 결정적인 순간에 내보낼 만한 대타감도 없다. 올 시즌 KIA의 대타 성공률은 0.197에 그치고 있다. 김기태 KIA 감독은 “대타 자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주축 선수였던 안치홍(경찰청)·김선빈(상무)이 군에 입대하고 나지완마저 슬럼프에 빠지면서 KIA의 타선은 솜방망이가 돼버렸다.



 믿을 만한 선수는 주장 이범호와 외국인 타자 필이다. 이범호는 2011년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뒤 잔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이적 후 가장 많은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26홈런, 70타점을 올렸다. 전반기 타율은 0.239에 그쳤지만 후반기에는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이미 개인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타점도 개인 최고 기록(82개)에 근접해 있다. KIA에서 2년째 뛰고 있는 필은 팀 내 타율 2위(0.322), 홈런 2위(20개), 타점 1위(93개)로 맹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초 우승 후보로 꼽혔던 SK는 투타 모두 안정적이다. 김광현(14승)을 필두로 한 선발진이나 마무리 정우람이 있는 구원진 모두 중간 이상이다. 타선 역시 무게감이나 정확도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 한 가지 모자란 게 있다면 기동력이다. SK는 팀 도루 80개로 9위에 올라 있다. 최하위 한화보다는 겨우 2개가 많다. 도루 횟수도 적지만 성공률도 낮다. 58.0%로 꼴찌다. 야구통계학자들이 합리적인 도루 성공률로 꼽는 70%에 한참 못 미친다. 김용희 SK 감독은 ‘발’을 강조하는 지도자다. 1995년 롯데 지휘봉을 잡았을 때는 KBO 리그 사상 처음으로 200도루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SK는 좀처럼 달리는 야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명기가 18도루로 팀 내 1위다.



 지난해 실책 1위(113개)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뒤 겨우내 수비 훈련에 열중했다. 김 감독 특유의 ‘지옥 훈련’ 덕분에 한화는 시즌 초반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실책 수도 점점 늘어나 3위(102개)가 됐다.



 지난 8일 LG전이 수비 실수로 놓친 대표적인 경기다. 한화는 7-4로 앞선 9회 말 1사 2루에서 박정진이 양석환으로부터 내야 뜬공을 유도했지만 익숙지 않은 1루수를 맡았던 권용관이 공을 놓쳐 대량 실점의 빌미를 허용했다. 16일 광주 KIA전에서도 3-2로 앞서 있던 7회 말 유격수 권용관의 실책이 나오면서 3-4로 역전패했다. 포수들의 수비력 역시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 한화의 도루저지율은 28%로 꼴찌, 패스트볼도 14개로 가장 많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17일)



▶두산 13-0 롯데 ▶NC 11-7 한화

▶kt 3-1 KIA ▶삼성 10-5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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