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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27% 올라 지갑 열기 쉽잖은 한우 … 해결사는 냉동 한우갈비

경기 광주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추석 선물세트로 팔릴 냉동 한우갈비를 포장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
추석을 앞두고 이마트에서는 ‘냉동갈비’ 확보에 팔을 걷었다. 한우 가격이 폭등하면서 자칫 수입소로 입맛이 바뀔 수 있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이마트, 산지서 직접 구매까지 나서
매달 67t 얼려 … 추석 전 수급 조절

 최근 기자가 찾은 경기 광주시 이마트 미트(meat) 센터에서는 냉동 갈비를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냉동 한우갈비를 약 5만3000개 판매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시즌에는 이보다 54% 늘어난 8만2000세트(평균 3.6㎏ 기준)로 늘렸다. 이곳에서 생산된 갈비 세트는 냉동트럭을 타고 전국 155개 이마트 지점으로 옮겨져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이유는 한우 가격이 대폭 오른데 있다. 한우의 산지 가격은 지난해 추석 때(추석 4주전 시세 기준) 1㎏당 1만4734원에서 1만8724원으로 27% 가량 올랐다. 이마트에서는 한우 세트의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지만, 등심 등 인기부위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한우세트의 가격은 8% 올랐고, 판매량은 10% 줄었다.



 설상가상으로 한우와 더불어 추석 선물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굴비의 가격까지 올랐다. 조업부진으로 참조기의 산지 물량이 지난해 1470t에서 올해 1150t(제주 한림수협 기준)으로 줄어들고, 가격은 최대 20% 오른 탓이다.



 이 때문에 냉동 한우갈비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유지전략(level strategy·경영학에서 계획된 기간동안 인력이나 생산율을 유지하는 개념)’을 적용한 것이다. 이마트는 매일 2~4t씩, 매달 67t 가량의 갈비를 음성·부천 등에서 축협 직거래로 구매해 얼려놓고 있다. 이 때문에 가격 변동과 물량 수급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추석 대목을 준비하는 이달 1일부터 이마트는 내년 설 판매 갈비 물량도 비축하고 있는 상태다.



 오현준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17일 현재 냉동 한우갈비가 5만여 세트 남아 있지만, 추석 직전에 매진되더라도 하루 안에 3000세트 정도는 비축 물량에서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과일·생활용품 등 대체 선물 아이템을 꾸준히 개발해 진열하고 있다. 이달 7일 출시된 피코크 선물세트는 삼원가든·초마짬뽕 등에서 만든 전국 유명 먹거리를 간편가정식(HMR)으로 만들어 이를 세트로 판매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과일주스 ‘미닛메이드’ 선물세트, 연어통조림과 스팸이 골고루 섞인 CJ 스팸연어 선물세트, 클림트의 명화를 상품 패키지에 담은 애경 클림트 샴푸세트 등도 인기다.



경기 광주=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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