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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신동빈 국감장 출석…야당 '주인은 일본, 돈 버는 곳은 한국아닌가' 의혹 추궁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국내 10대 그룹 총수로는 국감장에 첫 증인 출석이다. 이날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재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물의를 일으킨 롯데 경영권 분쟁에 대해 신 회장에게 날선 질의를 쏟을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 지도부 회의에서 “국민은 롯데그룹의 각종 의혹에 대해 알권리가 있고 롯데는 국민에게 답할 의무가 있다”며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다.

그는 “신 회장의 증인 출석이 롯데 손보기나 망신주기가 결코 아니며 롯데의 불법·탈법 문제에 대해 예단을 갖고 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제2롯데월드 특혜, 골목상권 침해, 1조원대의 투자손실 은폐 등 롯데그룹이 편법의 상징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경영권 분쟁을 언급하며 “그룹의 성장 과정에서 외자도입법 편법 도용 등ㅇ 정부의 각별한 정책적 배려 없이는 어려웠던 사항들”이라며 “주인은 일본, 돈 버는 곳은 한국이라는 국민적 의혹에 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재벌총수 증인채택에 대한 여당의 반발과 비판적 여론에 대해 “대기업은 1년 중 365일을 갑질로 보냈다”며 “국정감사 하루가 그렇게 억울한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날 롯데그룹에 대한 주요 질문은 그룹의 해외계열사를 통한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순환출자 문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총수일가의 지분은 2.41%에 불과하지만 8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자산규모 83조원의 롯데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 회장의 개인 신상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수 있다. 신 회장은 일본 국적을 유지하면서 병역을 면제받았고, 신 회장의 장남 유열 씨도 현재 일본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면세점 독과점 논란도 쟁점이다.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은 연말이면 면세점 특허가 만료된다. 관세청은 오는 25일까지 이들 두 곳 면세점을 포함해 4개의 시내 면세점에 대한 특허 입찰 접수를 마감한다. 이외에도 제2롯데월드의 시설 안전성, 롯데 계열사와 협력사 간의 상생문제 등도 논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롯데 측은 국감 전날인 16일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국감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황각규 롯데 정책본부 사장 등과 예상 질의에 대한 답변 자료를 검토하고 정확한 발음을 가다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사태 이후 신 회장이 ‘롯데 지배구조 개선 TF(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지배구조 개선 문제를 해소하고 있고 최근 ‘기업문화 개선위원회’도 출범해 내부 개혁을 이뤄나가고 있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관계자는 “국정감사에 최대한 협조해 해명할 것은 충분히 해명해 롯데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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