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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13명의 석학 “동북아 평화 위한 한국의 역할 고민해야”

존 던(左), 와다 하루키(右)
동아시아 지역은 경제 교류 등 상호 의존도는 높아지지만 역사, 영토 문제 등으로 갈등 수위는 높아지는 ‘아시아 패러독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연세대 동아시아평화센터(센터장 박명림)가 16~18일, 2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모색하기 위한 ‘동아시아와 보편평화 구상’이란 국제 학술회의를 준비했다. 동서양에서 민주주의와 평화 문제를 연구해온 13명의 학자가 참석한다.

  존 던 영국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는 저명한 민주주의 이론가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김대중평화재단의 자문위원을 맡은 적도 있다. 존 던 교수는 16일 첫 발표에서 “남북 문제는 지난 50년간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이슈로, 한국에서 지속적 평화를 시작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며 “하지만 그런 이유로 바로 이곳에서 평화의 과정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던 교수는 평화 구축을 위한 과제로 국가와 국가 간 상호신뢰 구축, 영토·과거 문제의 비정치화를 꼽았다.

 일본의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한파 지식인이다. 일본 헌법 9조 수호위원회 사무국장인 고모리 요이치(小森陽一) 도쿄대 교수는 ‘문화에서 생각하는 일본의 평화사상’을 주제로 17일 발표한다.

 베르너 페니히 독일 베를린자유대 명예교수는 독일과 한반도의 통일 문제를 연구해왔다. 핀란드에선 키모 렌톨라 헬싱키대학 교수가 참가해 18일 ‘핀란드의 평화 정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핀란드는 1918년 좌익과 우익의 갈등으로 내전이 벌어진 역사를 안고 있다.

 국내에선 이부영 새정치민주연합 고문,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가했다. 박명림 교수는 “남남, 남북, 중일 간 3가지 갈등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위기로 이끌고 있다”며 “남남, 남북 갈등을 중단시키고 동북아에 평화를 가져오는 데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안효성 기자, 이진주 대학생 인턴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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