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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또 무너진 권혁, 한화 가을야구 가물가물

권혁
한화 마무리 권혁(32)이 또 무너졌다. 한화는 다시 8위로 떨어졌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16일 광주 KIA전 3-2로 쫓긴 7회 말 무사 1루에서 권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권혁은 김민우에게 도루 2개를 내줬지만 김다원과 백용환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대타 나지완을 고의볼넷으로 내보내 2사 1·3루. 권혁은 신종길을 상대로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한화 유격수 권용관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사이 김민우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권혁은 8회 말도 막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친 타구는 중견수 이용규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져 3루타가 됐다. 필의 희생플라이로 김주찬이 득점했다. 4-3으로 경기를 뒤집은 KIA는 마무리 윤석민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1과3분의1이닝 동안 1실점한 권혁은 전체 최다패(13패, 9승16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는 SK에 7위를 내주며 5위 싸움에서 한발 밀려났다.

 대구에서는 SK가 정의윤·이대수·김강민의 홈런 세 방에 힘입어 선두 삼성을 7-5로 눌렀다. SK 김광현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타선 덕분에 14승(3패)째를 올렸다. 서울 목동에서는 9위 LG가 3위 넥센을 4-1로 꺾었다. LG 선발 우규민이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9패)째를 거뒀다. 선발 투수인 LG 소사는 8회 구원 등판해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NC-kt의 창원 경기는 2회 비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됐다.

 ◆‘음주운전’ 정성훈, 잔여경기 출전 정지=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LG 정성훈(35)에게 잔여경기 출전 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0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정성훈은 지난달 10일 음주 후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 도착한 뒤 직접 주차를 하다 경찰에 적발돼 구단으로부터 벌금 1000만원을 부과받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16일)

▶KIA 4-3 한화 ▶LG 4-1 넥센 ▶SK 7-5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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