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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빠져드는 편안한 곡선

베네타백은 잘 가공된 나파가죽을 사용해 느슨한 곡선 실루엣이 특징이다. [사진 보테가 베네타]


센스가 돋보이는 선물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더 즐거워진다. 추석은 뜻 깊은 선물로 넉넉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명절이다. 소중한 분의 패션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는 감각적인 선물을 선택해보자.

이탈리아 가죽 장인의 정성스러운 손길로 만들어진 보테가 베네타는 브랜드 특유의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다. 번쩍이는 상표 없이도 보테가 베네타만의 상징적 아이템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유행을 타거나 싫증나지 않아 오래도록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안하고 여유 있는 실루엣의 호보(Hobo)백 스타일의 베네타 (VENETA)백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토마스 마이어(Tomas Maier)가 부임한 뒤 첫 번째 선보인 여성용 가방이다. 보테가 베테타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백으로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 물론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로 엮어서 만든 브랜드를 상징하는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기법으로 제작됐다. 잘 가공된 나파(Nappa)가죽을 사용해 견고하면서도 골격 없이 느슨한 곡선을 이루고 있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토마스 마이어의 ‘가방은 여성의 신체 일부’라는 철학으로 완성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착용감이 뛰어나다. 자유롭고 캐주얼한 스타일의 데일리 숄더백으로 제격이다. 최고급 소재와 뛰어난 내부 수납공간은 유연하고 넉넉하며 세련된 감각을 이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단아하고 견고한 실루엣의 탑 핸들 백(Top-handle)인 모나코(MONACO)백은 특징적인 외형과 나파가죽을 사용한 백이다. 독창적인 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는 디자인으로 남성 컬렉션에서 먼저 선보인 후, 작은 크기와 중간 크기의 여성 버전을 출시했다. 앞쪽은 넓고 판판한 덮개 위에 인트레치아토 스타일로 마무리 되어 전체적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본적인 나파 가죽 소재의 모나코 백은 붉은 계열의 아리조나(Arizona), 옐로 계열의 루터스(Luteous)로 구성됐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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