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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영철버거" 고려대 학생들 영철버거 살리기 모금운동

[사진 = 와디즈 캡쳐. 고려대 정경대 학생회가 만든 `비긴어게인 영철버거` 프로젝트 안내 포스터.]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7월 폐업한 ‘영철버거’를 다시 살리겠다고 나섰다.



고려대 정경대 학생회에 따르면 이들은 15일부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비긴어게인 영철버거’ 프로젝트 모금을 시작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소셜미디어와 포털 등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형식이다. ‘비긴어게인 영철버거’ 펀딩은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된다. 당초 펀딩 목표금액은 800만원. 크라우드펀딩의 특성상 마감 시한까지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면 모금액은 전액 환불되고 펀딩은 취소된다.



하지만 정경대에 따르면 모금 활동이 시작된지 24시간이 되지 않은 16일 오후 모금액이 1300만원을 달성했다고 한다. 이에 정경대 학생회는 모금액은 20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000만원은 영철버거의 이영철(47) 대표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매년 고려대에 기부해온 액수다. 현재 고려대학교의 포털사이트 '고파스'에는 '영철버거를 교내에 입점시키자'는 투표도 진행되고 있다.



설동연(23) 고려대 정경대 학생회장은 “영철버거 폐업 소식을 듣고 너무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 주민들도 안타까워했다”며 “영철버거가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한 만큼 우리들도 그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이번 펀딩을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기 고연전이 시작되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영철버거 1000개를 배포하는 이벤트도 기획 중이다.



영철버거는 2000년 고려대 후문의 노점상으로 시작해 '1000원 버거'로 인기를 끌며 고려대의 명물로 불렸던 패스트푸드점이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적자를 보다 지난 7월 결국 문을 닫았다. 이영철 대표는 고려대 학생들의 모금 소식을 듣고 “힘든 시기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학생들이 너무 고맙다”며 “자금이 모인다면 다시 가게를 열어 영철버거와 제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경 기자 wisel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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