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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 프랑스 `흥분` 세네갈

‘차분한 프랑스와 흥분한 세네갈.’

31일 한ㆍ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세네갈이 프랑스를 누르는 대이변을 일으키자 세네갈은 국민들이 거리로 뛰쳐 나와 춤을 추고 대통령이 국경일을 선포하는 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반면 불의의 일격을 맞은 프랑스는 침통한 가운데서도 다음 경기에서의 승리를 기약하는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세네갈

‘세네갈이 역사를 만들었다.’

월드컵 첫 출전에서 세계 1위 프랑스를 꺾자 세네갈 국민들은 대서양에서 콩고강에 이르기까지 거리를 가득 메우고 국기를 흔들며 춤을 췄다.

수도 다카르 시내에 수천명의 군중이 모여 북을 치고 뿔피리를 불며 승리를 축하했다. 세네갈 학교들은 학생들에 TV를 시청기회를 주기 위해 휴교했다.

압둘라예 와데 세네갈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후 “우리가 이길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오늘의 승리는 ‘아프리카의 색깔’을 지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날을 국경일로 선포했다.

세네갈은 프랑스의 오랜 식민 통치를 받았던 아픈 기억을 이날 승리로 씻어냈다는 듯 거리 곳곳에서 광란의 축제를 열였다.

▲프랑스

‘다음 경기는 반드시 승리하자.’

TV를 통해 개막전을 지켜본 프랑스 국민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지단이 빠진 것과 성적에 대한 압력을 패배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침통한 표정은 오래가지 않았고 세계 1위다운 저력을 발휘,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것을 기약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선수단에 전화를 걸어 “실패는 있을 수 있는 일이며 다음 경기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웠다.

한편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프랑스 방송사 은 프랑스가 패하자 주가가 3%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프랑스 오픈은 월드컵 중계와 시간대가 겹치는 바람에 겨우 백 여명의 관중들만이 들어차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다카다ㆍ파리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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