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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린, 박영선 겨냥 “기관장 인격살인 … 아프리카냐”

나성린(左), 박영선(右)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은 15일 오전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감에서 일부 야당 의원이 피감기관장들에게 답변할 기회도 안 주고 윽박지르고, 인격모독적이고, 인격살인적인 공격을 반복해서 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국가도 아니고 너무 창피해 같이 앉아 있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야당 “모욕적 발언” 반발에 나 의원 “깨끗이 사과한다”

 그는 “논리적으로 잘못을 지적하면 되는데 평소의 사감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며 “누가 그랬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본인이 알 것”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생산적인 국감이 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가 끝난 뒤 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장관 보고 ‘얼굴이 벌게져 가지고’라고 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기자들이 ‘누구를 가리킨 것이냐’고 묻자 “다 알지 않느냐”고 답했다.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임을 우회적으로 공개한 발언이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 국감에서 박 의원은 “기재부의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고 비판하며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향해 “질문하는데 (왜) 제 시간을 잡아먹으려고 하느냐. 얼굴은 벌게지셔 가지고…”라고 했었다.



 나 의원의 발언이 전해지자 새정치연합 소속 기재위 의원들은 15일 오후 기재위 국감에서 나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윤호중 의원은 “(어떻게) 아프리카에 비유할 수 있나. 어떻게 이런 모욕적인 발언을 하시냐”고 따졌고, 당사자인 박 의원도 “상대 의원이 없는 자리에서, 내용을 잘 모르는 기자들 앞에서 마치 야당 의원들이 뭔가를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발언을 한 것은 옳지 못하다”고 항의했다. 박 의원은 또 “무슨 인격 살인이 있었으며, 무슨 아프리카 나라 같은 운영이 있었느냐”라며 “오히려 최 부총리가 야당 의원이 질문을 못하도록 말하는 도중 끼어들면서 상황 자체를 흐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나 의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결국 나 의원은 “최 부총리에 대한 비판이 인격을 모독할 정도로 지나쳐 앉아 있기가 불편했다”면서도 “직접 말씀드리지 않고 당 대책회의에서 거론한 데 대해 깨끗하게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lee.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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