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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영업 전문가는 무역협회, 대기업 출신은 KOICA 두드려라

반퇴 세대를 위한 해외 이주 지원 프로그램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여전히 경쟁률이 높다. 그만큼 발품을 많이 팔고 치밀하게 준비한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해외 재취업 도움받으려면
노동부 ‘워크넷’ 엔 구인구직 정보
한류로 한국어 강사 수요도 늘어

고용노동부가 중장년 재취업 지원을 위해 전국 28곳에 마련한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부터 챙겨 볼 필요가 있다. 이 중 해외 취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곳은 한국무역협회가 맡아서 운영하는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다. 2012년부터 7만3000여 개 회원사의 채용 정보를 발굴해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 퇴직자와 연결해 주고 있다. 지난해엔 41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6월에 개최한 ‘중장년 채용 기업 박람회’에선 수출기업 20곳이 해외 마케팅이나 영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찾았다. 35명이 현장에서 면접을 거쳐 채용됐다.



 정부기관이나 대기업 퇴직자는 해외 파견 ‘자문관’을 겨냥해볼 만하다. 201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세계 곳곳의 개발도상국에 정책 자문이나 지식을 전수하는 전문가를 파견하고 있다. 지난해 KOICA와 NIPA가 50여 개국에 파견한 자문관은 228명으로 4년 전에 비해 148명 늘었다. 두 기관의 자문단은 전문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퇴직 전문가라는 게 공통점이다. 기관 전문성에 맞게 파견하는 분야가 다르다. KOICA자문단은 농림수산·교육·보건 같은 기초 인프라가 부족한 최빈국에서 주로 활동한다. 이와 달리 NIPA자문단은 정보기술(IT) 관련 사업이 활발한 지역에서 수요가 많다.



 박종민 KOICA 월드프렌즈 총괄운영 팀장은 “한국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퇴직자가 쌓은 경험이나 지식이 개도국 발전에 도움이 되고, 퇴직자 역시 일을 통해 보람을 찾고 있다”며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으로 퇴직한 이동곤씨는 베트남 실정에 맞는 중소기업법을 추진한 공로로 베트남 정부에서 훈장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자문단이 되는 과정은 쉽지 않다. 서류심사·기술면접·신체검사를 거쳐야 한다. 개도국의 중소기업 육성 자문처럼 인기가 많은 곳은 경쟁률이 5대 1 이상이다. 자문관은 통상 1년이지만 두 차례 연장해 3년까지 일할 수 있다. 항공료·주거비·활동비를 포함해 연평균 5만 달러가 지원된다. 이같이 공적 창구를 통한 해외 취업 정보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워크넷 서비스(www.work.go.kr)에서 한꺼번에 찾을 수 있다. 각종 구인구직 정보를 비롯해 취업 박람회, 전국 고용지원센터 정보를 챙길 수 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 강사 수요도 늘고 있다. 한국어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은 현재 54개국에 140개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37명의 교사를 파견했다. 고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황인수(76) 필리핀 세종학당장은 “한국 취업을 원하는 학생이 늘면서 고교와 대학에서 한국어 특화 과정이 늘고 있다”며 “학생들이 K팝이나 아리랑을 부를 때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김동호 선임기자, 염지현·이승호 기자, 김미진 인턴 기자 hope.banto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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