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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시끌벅적 국감장…밖에선 '씁쓸한 풍경'

[앵커]

며칠째 국정감사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대부분 국감장 안의 의원들 질의와 피감기관의 답변이 소개되곤 하죠. 그럼 국감장 밖은 어떤 모습일까요.

안지현 기자가 밀착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국정감사가 열리는 인천공항공사로 차량이 하나둘 들어옵니다.

곧바로 귀빈전용 주차장으로 안내됩니다.

[안내원 : 여기는 국회의원 차량이나 VIP요. (평소에는 누가 쓰죠?) 임원들이 쓰죠.]

건물 입구부터 두 손을 모은 피감기관 수장들이 줄지어 국회의원을 맞이합니다.

이같은 행렬은 건물 안까지 이어집니다.

엘리베이터 안 게시판에 환영메시지를 담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국감장 바로 맞은 편에는 이처럼 감사위원 전용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안에 보시면 널찍한 소파와 국감을 생중계하는 모니터, 그리고 각종 다과가 준비돼 있습니다.

곳곳에는 직원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직원 : 필요한 자료 같은 것 수발하려고 서 있는 거고요.]

국회에서 열리는 국감 모습은 또 다릅니다.

정무위 국감장에 참석한 증인들. 그 뒤로 이들의 답변을 위한 간부급 인사들이 빼곡히 앉아 있습니다.

혹시 있을 질의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국감장 앞 복도에도 수십 명이 대기 중입니다.

[금융위 관계자 : 언제든 문의가 들어오면 또 답변해야 하고 하니까요.]

노트북은 물론 임시 프린트기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답변서를 준비해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금융위 관계자 : (답변서를 쓰는 건) 극히 예외적이죠. 보통 그냥 보고 있다 가죠.]

국감 시간은 깁니다.

현재 시각이 밤 10시가 돼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 정무위 국감은 진행 중입니다.

국감장 바로 앞 복도에서는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국감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을 때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엎드려 있거나 아예 자리를 깔고 누워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 : (돌발질문) 그거 하나 막으려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 있는 거예요.]

국감장에 넘쳐나는 건 사람들만이 아닙니다.

현재 정무위 국감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사무실 앞에서는 국감 자료가 새 상태로 쌓여있습니다.

오늘(15일) 열리는 금융위 자료도 있는데요.

한권 분량이 1000페이지가 넘어갈 정도로 방대합니다.

안에 내용을 보니깐, 이미 언론에 공개된 인터뷰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피감기관 관계자 : 5년 내 자료를 달라든가 우리는 행정부 입장에서 제출은 해야 되겠고 그 방대한 자료를 줘봐야 보지도 않을 거며 한 장당 인쇄료가 얼마겠습니까? (다 세금 아닌가요?) 맞죠.]

정작 자료를 요구한 의원실도 낭비라는 입장입니다.

[국회의원 보좌관 : 그냥 요구 자료를 위한 요구 자료를 보내요. 예를 들면 다 그냥 웹사이트에 다 있는 거요. (왜 만드는 건가요?) 저도 그게 궁금하네요.]

이같은 불필요한 관행부터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광재 사무총장/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 국회의원들이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서 제출합니다. 읽어볼 테면 읽어보라는 식으로요. 국감이 끝나면 그 자료들을 폐기처분을 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거죠.]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는 밤 11시가 넘어 끝이 났습니다.

19대 마지막인 이번 국감에 동원된 피감기관은 779곳.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그만큼 동원된 사람은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생색내기용 부실 국감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내실 있는 국감이 절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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