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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동안 역대 미국 대통령 양복 전담한 장인

‘미국 대통령의 양복 장인’ 조르주 드파리(사진)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의 호스피스병동에서 세상을 떠났다. 81세. 드파리는 2년 전 뇌종양 진단을 받았지만 두 달 전까지도 자신의 양복점에서 일했다.



조르주 드파리 81세로 별세

  그의 양복점은 반세기 넘게 대통령들이 정장을 맞춘 곳으로 유명하다. 작은 체구에 긴 백발이 트레이드마크였던 드파리는 가장 가까이에서 역대 대통령을 지켜봤다.



 프랑스 에서 태어난 그는 27살 때 미국에 왔다. 미국인 여자 친구에게 맡겨 둔 전 재산 4000달러(440만원)를 떼이고 노숙자 신세가 되기도 했다. 양복점에 취직해 정착한 뒤 돈을 모아 자신의 양복점을 차렸다. 1963년 드파리는 당시 하원의원이던 오토 패스먼과 우연히 만나 그의 옷을 지어줬고, 패스먼은 린든 존슨 부통령에게 드파리를 소개시켜줬다. 얼마 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돼 존슨 부통령이 대통령이 된 후 드파리는 대통령 의 정장을 전담했다.



 드파리는 2002년 인터뷰에서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그는 “레이건과 부시는 친근하고 우아했다”며 “레이건은 내게 젤리빈(콩 모양 젤리과자)을 종종 건넸고 가봉 할 때 바늘에 찔릴까 무서워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 가장 재미없는 사람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었다”며 “요구하는 게 많고 냉정했으며 늘 바빴다”고 기억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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