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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자도 가입한 '불륜조장 사이트'…폐쇄 검토

[앵커]

계속해서 국회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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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등 무더기 가입"

불륜조장 사이트로 불리는 애슐리 매디슨이 불법 성매매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고 미방위 국감에서 지적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공무원, 판검사 이메일 계정들이 애슐리 매디슨에 가입돼 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 "북, 한전 19차례 해킹 시도"

북한이 2년간 한전에 19차례 해킹을 시도했다고 추미애 새정치연합 의원이 국감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한전 보안… 문제없겠죠?

▶ "10년간 18명 지뢰 사상"

군 지뢰사고로 10년간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이 지적했습니다. 지뢰 전투화와 덧신이 도움이 되지만 너무 무겁다며 개량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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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슐리 매디슨'이라고 하죠. 세계 최대 불륜 조장 사이트입니다. 얼마 전 사이트가 해킹돼 가입자들이 공개됐습니다. 국내 가입자 수십만 명도 고스란히 드러났는데, 중요한 건 이 중에 공무원과 판·검사들 이메일 주소도 상당수 발견됐다는 겁니다. 국회 국감장에서도 이 사이트가 등장했는데, 오늘 국회는 이 문제를 자세히 짚어보죠.

[기자]

'내 아내 말고 다른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어느 홍보 영상인데요. 이 사이트를 찾아가 봤더니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피우세요'라고 쓰여 있습니다.

애슐리 메디슨이라는 불륜 조장 사이트의 홍보 카피입니다. 도발적이고 노골적입니다.

이 사이트, 지난해 3월 국내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3주 정도 영업을 하다 불륜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차단당했습니다.

그러나 간통죄 폐지 결정으로 지난 3월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 66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9번째, 아시아에서 대만에 이어 2번째입니다.

잘나가던 이 사이트, 지난 7월 해킹에 뚫립니다. 전 세계 3700만 명의 가입자 정보가 유출된 거죠.

본사가 있는 캐나다와 미국에선 가입자들이 자살하면서 충격을 줬습니다.

우리도 이런 일 없으리란 보장 없습니다.

문제의 이 사이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정감사장에도 등장했습니다.

[배덕광 의원/새누리당·국회 미방위 (어제) : 보시다시피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피우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국내에서 여기 가입한 사람이 무려 20만명이나 됩니다. 이러다가는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이 아닌 '바람공화국'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 질문을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걱정대로 큰 걱정이 생겼습니다.

국내 가입자 중에 공무원들 이메일 주소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정부 기관 계정을 뜻하는 go.kr(67건)이나 korea.kr(169건) 모두 236건에 달했습니다. 특히 경찰청 4건, 법원 업무용 계정 1건, 검찰 계정도 3건이 나왔습니다.

[김모 씨/공무원 (음성변조) (지난 7일) : 동창회 밴드 가입하고 하다가 클릭하니까 뜨더라고요. 한 번도 거기 사이트에 들어가거나, 뭐 작업하고 그런 건 없어요.]

대학교 관련 도메인도 240개가 나왔고, 23개는 실제 대학교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별 뜻 없이 호기심에 가입했고, 실제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지방국립대 교수 (음성변조) (어제 /출처: 뉴스타파) : 호기심에 가입하고 결제도 한두 번 했는데 문자…쪽지 보내는 게 한두 번 있었거든요. 몇 번 보내봤는데 답장도 없고 그래 가지고 바로 저는 2, 3일 있다가 탈퇴를 했어요.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들은 왜, 이런 불륜 관련 사이트에 버젓이 공공 이메일을 썼을까요.

이해가 잘 안 되는데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김웅 대표/라이언 앤 폭스 프라이빗 컨설팅 (지난 7일) : 공용메일을 사용해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다는 것은 파트너가 될 상대로부터 호감을 이끌어내고 신뢰를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메일 계정을 도용당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실제 이 사이트에는 이메일 인증 절차 없이 손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남의 메일을 도용하거나 가짜 메일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 3월 헌재의 간통죄 위헌 결정으로 다시 살아난 애슐리 메디슨.

공직자들까지 가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손을 놓고 있던 정부가 어제 국감장에서 사이트 폐쇄 검토를 언급했습니다.

[박효종 위원장/방송통신심의의원회 (어제) : 간통법이 헌재에서 위헌 결정이 나는 바람에 어떤 그 근거가 된 것이 차단의 근거였기 때문에 어쨌든 저희들도 부득이하게 (차단 조치를) 없앨 수밖에 없었습니다. 폐쇄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심도 있게 저희들이 검토를 하겠습니다.]

오늘 국회 발제는 <공직자도 가입한 불륜조장 사이트…폐쇄 검토>로 정하고 준비해보겠습니다.

Q. 애슐리 매디슨 해킹…가입자 정보 유출

Q. go.kr 등 정부 계정만 200여 개

[앵커]

법개정안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얘기도 있고, 표현의 자유나 사생활 침해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륜을 부추기는 사이트를 손 놓고 있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오늘 국회 발제는 <'불륜사이트' 공직자 가입 논란> 이렇게 정하고 준비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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