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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없는 '아이폰'…애플, '포스트 아이폰' 찾는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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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
'아이폰을 넘어라'

애플이 아이폰을 넘기 위한 대대적인 제품 개선에 나섰다. 아이폰은 연간 2억대 이상 판매되는 애플의 효자 제품. 하지만 스마트폰 저성장 속에 아이폰에 의존한 애플 역시 위기상황이다. 아이폰 대신 아이패드, 애플TV 등으로 제품 혁신의 무게를 옮겨가는 모습이다.

◇똑똑해진 애플TV로 생태계 확장, 대화면 아이패드도 출시

9일(현지시간) 애플은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애플TV, 아이패드 2종, 애플펜슬, 스마트키보드 등 7개의 하드웨어와 iOS9을 비롯해 애플워치OS(운영체제)2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아이폰, 애플워치 등 한 두개 제품을 중심으로 공개행사를 가졌던 예년과 달리 이례적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쏟아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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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s

아이폰6s 시리즈는 아이폰6와 화면 크기나 디자인은 같으면서 기능이 보강됐다. 눈에 띄는 것은 사용자의 터치 압력 크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 기능. 누르기 강도를 3단계로 감지해 각각의 명령을 수행한다. 색상도 기존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외에 로즈 골드 옵션이 추가됐다.

이날 애플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신형 애플TV도 전격 공개했다. 애플TV 소개에만 30분 넘는 시간을 쏟았다. 이전까지 아이폰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애플TV가 당당한 주인공으로 대접받은 것.

전용 TV OS와 앱스토어, 터치와 동작인식이 가능한 리모컨을 장착한 애플TV는 단순한 TV 셋톱박스를 넘어선 콘솔용 게임기기에 가깝다. 닌텐도의 '위'(Wii)처럼 리모컨이 게임 실행 시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 역할도 해 애플TV의 게임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애플TV는 음성 명령 인식 기술인 시리(Siri)를 통해 보고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받아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TV의 미래는 앱에 있다"며 향후 애플TV 앱 생태계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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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도 선보이면서 태블릿 제품군도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와 더불어 총 3종으로 늘었다.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 아이패드 시리즈(9.7 인치, 7.9 인치) 대비 커진 12.9인치. 전용 부속품인 '스마트 키보드'와 스타일러스인 '애플 펜슬'도 선보였다. 애플펜슬에는 사용자의 누르는 힘은 물론 위치, 기울기를 자동 감지하는 특수 센서가 탑재됐다.

애플워치도 지난 4월 출시 이후 5개월만에 신제품을 선보였다. 골드와 로즈골드 색상의 알루미늄 케이스(몸체)에 레드(빨강)를 비롯한 파스텔 계열 스트랩(시곗줄)이 추가됐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한 '에르메스 애플워치'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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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르메스 합작 애플워치

◇"혁신없는 아이폰"…애플 돌파구 주목

이날 애플 공개행사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폰의 하드웨어 혁신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고사양 경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더 이상 혁신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아이폰은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기능이 없었고, 기존 제품 기능을 개선하고 UI, UX 진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변화와 혁신의 상징이었던 애플마저도 스마트폰 혁신기술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대신 이례적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애플이 공개한 것은 지나친 아이폰 의존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라며 향후 이들 제품군의 생태계 확장, 성공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아이폰 의존도는 올해 예상 매출액 기준 66%. 출하량 기준 72%로 매우 높은 수준. 최근 애플의 주가는 6개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이 같이 지나친 아이폰 매출 기여와 신제품 판매 혁신 부재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신제품이 공개된 이 날도 애플 주가는 1.92% 하락해 110.1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신제품은 성능 향상에 초점을 두면서 놀랄만큼 새로운 것은 없었다"며 "대화면 '아이패드 프로'가 업무용 PC를 흡수할 수 있을지 여부와 '애플TV'의 발전 방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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