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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홍진호, 사랑할 수밖에 없는 콩반장









넘치기보단 부족해서 사랑스러웠다. 어쩌면 이리도 노래를 못 부르는지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굴복은 누구보다 빨랐다. 강자 앞에서 곧바로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 흥미진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인천 서인천고등학교 두 번째 이야기로 그려졌다. 전학생들은 둘째 날에도 등교를 위해 바삐 움직였다.



이날 홍진호는 등교 시간 3분 전 교실에 도착했다.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피했다. 홍진호가 지각할 것으로 기대했던 김정훈은 약간 실망한 듯했다.



1교시는 음악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네모의 꿈' 가사를 외워 노래를 불렀다. 홍진호는 위풍당당한 자태로 아이들 앞에 섰다. "웃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과 함께 노래를 시작했다. 시작과 동시에 아이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박자는 제멋대로였고 음은 맞지 않았다. 그러나 홍진호는 꿋꿋하게 노래를 불렀다. 힘이 넘쳤다. 노래와 어우러진 깜찍 안무는 반전이었다.



음악 수업이 끝난 후 교실로 돌아온 홍진호. 강남의 장난으로 같은 반 친구 김정훈의 책상이 사라진 걸 안 후 복수를 다짐했다. 강남은 물론 추성훈의 책상까지 몰래 훔친 상황.



그러나 반장 홍진호의 과감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추성훈과 복도에서 마주하자 어쩔 줄 몰라하며 곧바로 되돌려놨다. 비굴한 모습의 홍진호였다. 다행스럽게 이성적인 추성훈이 장난을 먼저 시작한 강남에게 응징해 딱밤은 피할 수 있었다. 홍진호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12반 반장의 자리에 복귀했다.



음이 하나도 맞지 않는 노래 실력과 강자 앞에서 약한 콩반장의 모습은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숨김이 없는 진솔함이 호감 지수를 높이는 순간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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