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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86세대 브레인들, 내달 초계파 모임 출범

새누리당 ‘86(1980년대 학번, 60년대생) 세대’들이 정치결사체를 다음달 출범시킨다. 명칭은 ‘미래정치연대(가칭)’다. 2003년 당시 한나라당의 남경필(현 경기지사)·원희룡(현 제주지사)·정병국 의원 등 이른바 ‘남·원·정’이 주축이 된 소장파 모임 ‘미래연대’가 모토다.



2003년 남경필·원희룡·정병국 등
소장파 모임‘미래연대’가 모델
당내 차세대 주자의 보좌진 망라
“보수 혁신해야 총선·대선 승리”

 특히 ‘미래정치연대’는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 또는 계파 리더를 보좌하는 핵심 브레인들이 모인 초계파 모임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임명된 이수원(52)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이명우(51) 의장 정무수석, 허숭(4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비서실 부실장, 김해수(57)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이 주축이다. <표 참조>



 이들 중 이 실장과 이 수석은 정의화 국회의장을 보좌하고 있어 새누리당 당적을 내놓은 상태다. 이 실장과 이 수석, 허 부실장, 김 전 비서관 등은 지난해부터 간간이 모임을 하며 “계파를 초월해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기 위해 보수혁신 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한다. 이후 뜻을 같이 하는 인사들이 속속 합류했고, 최근엔 단합 엠티(MT)까지 한 뒤 창립발기문 초안을 완성했다고 한다.



 가칭 ‘미래정치연대’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새누리당 내 모든 계파가 모였다는 점이다. 2003년 미래연대가 뜰 때만 해도 한나라당 내엔 다양한 계파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새누리당 내엔 김 대표를 비롯해 여러 명의 차세대 주자가 있다. 공교롭게도 모임엔 이들 주자의 ‘대리인’ 격인 86세대들이 망라됐다. 그러다 보니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모임이 아니라 내년 총선의 승리와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로운 가치 운동을 펼치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보수혁신’이다. 모임에 간여하는 한 관계자는 “특정 보스에 줄 서는 새누리당이 아니라 보수혁신에 성공한 새누리당이라야 안정된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며 “그래서 이 모임은 정치적 모임이라기보다 가치 운동을 주도하는 모임이라고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과거 미래연대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발기인들은 다양한 경력을 지녔다. 이수원 실장의 경우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고문의 핵심 측근이었고, 이명우 수석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보좌했다. 그런가 하면 김해수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탄생에 공을 세웠고 지난해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선 서청원 최고위원의 경선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김무성 대표 비서실의 허숭 부실장은 김문수 지사와도 오래 일했다. 한 참가자는 “대선후보 경선 캠프와 당 대표 경선 캠프 등에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모두 맛본 인사들이어서 정권 재창출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 진지하다”고 전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총선 출마도 꿈꾸고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를 비롯해 내년 총선에서 정치 신인이 진입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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