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전복된 낚싯배 안 탄 사람이 “잘 가고 있다”

10명이 사망하고 8명 이상이 실종된 낚싯배 돌고래호(사진) 전복 사고와 관련, 실제로는 배에 타지 않았던 허위 승선자가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배가 잘 가고 있다”고 거짓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거짓 전화에 초동구조 혼선
“허위 승선명단 감추려 했다”

 7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해경 추자안전센터는 지난 5일 “돌고래호와 연락이 안 된다”는 돌고래1호 정모(41) 선장의 신고에 승선자와 통화를 시도했다.



 해경은 김철수(46·사망) 선장을 비롯해 명단에 나온 승선자에게 차례로 전화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러다 오후 8시46분 A씨(43·전남 해남군)와 연결이 됐다. A씨는 통화에서 “배가 잘 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이름만 승선자 명단에 올렸을 뿐 실제로는 배에 타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과 통화를 마친 A씨는 직접 김 선장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계속 실패했다. 그러자 오후 8시55분 해경에 연락해 “실제로는 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사이 해경은 돌고래호가 잘 가고 있다는 내용을 조직 내에 알리는 등 초기 대응에 혼선을 빚었다.



 A씨는 중앙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해경에 거짓말을 한 이유에 대해 “거짓 승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형제처럼 지내던 김 선장이 피해를 볼까 봐 그랬다”고 했다.



제주=차상은·손국희 기자 chazz@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