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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3500만원 돼야 상위 1% … 근로자 63% 평균 이하

연봉 1억원은 여전히 월급쟁이의 로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면 근로소득자 소득 상위 3%에 포함됐다. 고소득 봉급생활자가 늘고 있지만 억대 연봉은 100명에 3명꼴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7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아 한국납세자연맹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다.



억대 연봉자는 100명 중 3명꼴
연봉 3700만원이면 상위 30%
1022만명이 월급 260만원 이하
최상·최하위 소득격차 55배

이에 따르면 지난해 연봉으로 10억원 이상 받은 근로소득자가 186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체 근로소득자(비정규직 포함) 1618만7649명 가운데 상위 0.01%에 속했다. 근로소득자 1만 명에 한 명꼴이다. 또 연봉 상위 0.1%의 근로소득자는 1만5990명으로 여기에 포함되려면 연봉이 3억5000만원을 넘어야 한다. 상위 1%는 연봉 1억3500만원이 넘고, 상위 5%는 연봉 8500만원 이상, 상위 10%는 연봉 6700만원 이상으로 분석됐다.





 최근 고액 연봉자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월급쟁이 1000명에 한 명꼴인 ‘수퍼 리치’는 일반 직장인에게 여전히 ‘그림의 떡’이란 얘기다. 이보다 넓게 잡아 연봉 1억원이 넘는 월급쟁이로 봐도 상위 3%에 들었다. 다만 여기서부터 상위 5%를 거쳐 10%에 이르는 지점까지 내려가면 연봉 수준은 빠른 속도로 낮아지기 시작한다. 연봉 6700만원을 경계로 시작되는 상위 10% 아래부터는 억대 연봉과는 거리가 크게 멀어지기 시작해 상위 30%까지 내려오면 연봉이 37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3172만원이었다. 월평균으로는 264만원이다. 세전 기준이어서 여기서 근로소득세를 떼고 나면 실질소득은 더욱 줄어든다. 더구나 근로소득자 10명 중 6명의 연봉은 이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들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연봉을 받는 근로자들은 1022만5454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63%에 달한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상위 1%의 평균 연봉과 6.94배 차이가 났다.



 소득수준을 10개 구간으로 구분한 소득 10분위(상위 10%) 가운데 최고 수준과 최저 수준의 격차도 크다. 최저 수준인 1분위(하위 10%)의 평균 연 소득은 185만6700원인 데 비해 최고 수준인 10분위의 평균 연봉은 1억116만6733원이다. 최상위 10% 소득 구간의 봉급생활자와 최하위 10% 구간의 봉급생활자의 소득 격차가 55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윤호중 의원은 “평균 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으로 생활하는 근로자들이 1000만 명이 넘는 반면 소득세 최고 세율 기준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도 수만 명인 상황”이라며 “소득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소득 세율 최고 구간을 세분화하고 현행 38%인 최고 세율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과표 구간과 세율은 ▶1200만원 이하(6%) ▶1200만~4600만원(15%) ▶4600만~8800만원(24%) ▶8800만~1억5000만원(35%) ▶1억5000만원 초과(38%)로 구성돼 있다.



김동호 선임기자 dongho@joongang.co.kr



◆소득분위=최하위 10%부터 출발해 최상위 10%까지 모두 10개 분위로 나눠진다. 전체 근로소득자가 1618만여 명이므로 한 분위에 160만 명 안팎씩 분포한다. 10분위(상위 10%)에는 재벌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임원·부장, 중견·중소기업 오너와 간부, 의사·변호사·약사·세무사 같은 고소득 전문직으로서 월급을 받는 근로소득자가 주로 포함돼 있다. 1~3분위(하위 30%)에는 600여만 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대거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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