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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차등형 임금피크제’ 내년부터 도입

신한은행 노사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7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 18곳 가운데 13곳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은행권의 임크피크제 협상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부지점장 이상 성과 따라 달리 적용
55세냐 57~58세냐 줄다리기 팽팽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임금피크제 도입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년 60세 연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축소하고, 신규채용을 지속하는 ‘세대간 상생고용’을 실천하기 위해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노사 논의를 시작했다.



 신한은행 노사는 부지점장 이상 관리자급에 대해서는 ‘차등형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차등형 임금피크제는 임금피크 진입 연령이 특정 연령으로 정해지지 않고, 역량·직무경험·성과에 따라 임금피크 적용 시기가 다르게 적용된다. 성과 우수자는 임금피크제 적용 없이 정년까지 근무하게 된다. 다만 임금피크제 적용 표준 연령과 임금피크율은 향후 산별(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임금교섭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여전히 임금피크 시작 시점을 만 55세로 할지, 57~58세로 할지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직원 본인의 선택에 따라 임금피크제 대신 시간제 관리전담계약직 재채용 기회도 제공한다. 시간제 관리전담계약직으로 재채용시 3년간의 추가 고용이 보장되고, 관리자급의 노하우를 후배 직원에게 전수하며 ‘제2의 삶’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인사 철학은 역량과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게는 나이·학력·출신·성별 등 조건과 관계없이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라며 “임금피크제 나이에 해당하더라도 역량과 성과가 좋다면 임금의 감소 없이 지속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신규직원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신한은행의 목표인 따뜻한 금융의 실천”이라며 “노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통해 신규채용 확대와 경영효율성 높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2013년부터 경력단절여성 중심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전 직원이 매년 10일 연속으로 연차를 사용하는 휴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노사 합의에 따라 금융사용자협의회(사측 대표)-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간 노사협상 대상에서 순수 은행 업무를 하는 18곳 중 13곳(수협은행 포함)이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거나 노사 합의를 마무리했다. 신한과 함께 ‘빅4’로 불리는 KEB하나·우리·KB국민은행은 모두 임크피크제 대열에 동참하게 됐다. 아직 협상을 진행중인 은행은 SC·씨티·부산·대구·제주은행 등 다섯 곳만 남게 됐다. 임금피크제 표준안 논의 여부를 다룰 사용자협의회-금융노조 간 7차 산별 협상은 11일 열릴 예정이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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