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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에볼라 감염 때 미 CDC도 비난 시달려 예방 수칙 즉시 바꿔”

토머스 프리든 미 CDC센터장
“미국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정부 기관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다. CDC는 진실만을 말할 것이라 국민들은 믿는다. 주요 사태 발생 때 모든 정보를 언론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이다. 그게 불편한 진실이더라도 우리는 원칙을 지킨다.”

 토머스 프리든 미 CDC센터장(55)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7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회의는 감염병 확산 등의 보건안보 위협에 전세계가 공동 대처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2월 발족한 국제 협의체다. 1차 회의는 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다.

 프리든 센터장은 “CDC는 지난 50년간 독립된 기관으로서 질병을 예방하고 막는 데 전문성을 발휘해왔다. 정부의 다른 부처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도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 동아시아지역사무소 의료담당관을 지냈고, 2009년부터 CDC 수장을 맡아왔다.

 프리든 센터장은 지난해 미국 내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에볼라 확진자를 치료하던 간호사 2명이 감염돼 CDC가 비난 여론에 시달렸던 일을 소개하며 “우리가 늘 완벽할 수는 없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시 우리는 의료인에 대한 감염 예방 가이드라인이 미흡했음을 깨닫고 즉시 바꿨다”고 말했다. 미국 CDC는 지난해 직원 1200여 명을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로 보내 현지의 감염 확산 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사상 최대의 의료인 파견이었다.

 그는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에 대해 “병원 내 감염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을 때의 감염병 확산 위험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이는 모든 정부와 의료기관에 병원 내 감염 문제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함을 일깨워준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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