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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 마무리 점검] 수시 합격 땐 등록 안 해도 정시·추가모집 응시 못한다

지난달 7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2016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설명회에서 대학 입시 관계자의 발표 내용을 학생과 학부모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서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조문규 기자]




전형 수 기준으로 최대 6회 지원
한번 낸 원서는 취소·수정 불가
전형별 면접·논술일 겹치지 않게

2016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이 본격화됐다. 2일 전문대에 이어 9일 일반대가 수시모집 원서를 받기 시작한다. 일반대는 대학별로 9일부터 15일 사이에 3일 이상 수시모집 원서를 받는다. 응시 원서 제출에 앞서 수험생이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할 내용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그리고 대학 입학사정관들에게 들어봤다.



모든 수험생은 수시에서 최대 6개의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6회 제한’엔 수시에 시행하는 모든 전형이 해당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특례입학)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6회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 대학이 있다. 전문대학, 그리고 산업대학(청운대·호원대)이 그렇다.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도 ‘6회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다. 특별법에 따른 대학은 경찰대, 육·해·공군사관 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KAIST, 한국방송통신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대 등이다.



‘6회 제한’에서 횟수 기준은 대학 숫자가 아니라 전형 숫자다. 가령 특정 대학의 A전형으로 화학공학과에 원서를 내고 같은 대학의 B전형으로 의예과에 원서를 낸 수험생이라면 2회(A, B)를 쓴 것으로 계산된다.

 

사관학교·KAIST 등은 ‘6회 제한’ 안 받아



수시 응시에서 꼭 명심할 점은 ‘수시 합격자는 이후에 정시 및 추가모집에 원서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수시에서 붙은 대학에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마찬가지다. 최초합격자든 충원합격자든 ‘합격’ 사실만으로 정시와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다만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대학의 수시에 합격했다면 이후에 다른 대학의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대·산업대는 수시 6회 제한을 받지 않지만 수시에 합격하면 이후에 정시 지원은 불가능하다.



공인 어학 성적, 외부 수상 쓴 자소서는 0점



수시 학생부전형(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에 자기소개서를 낼 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공인 어학 성적, 그리고 수학·과학·외국어 교과 관련 외부 수상 실적을 자소서에 적으면 자소서가 0점 처리되거나 전형에서 불합격 처리된다. 교사추천서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는 학생부 전형에만 적용되며 특기자 전형, 재외국민 전형 등엔 해당되지 않는다. 학생부 전형에 내는 소개서에 모든 외부 활동을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공인 어학성적과 수학·과학·외국어 교과 관련 외부 수상 실적을 못 쓸 뿐 학생 스스로 꿈과 끼를 키워온 여타 외부 활동은 쓸 수 있다.



또 대학에 따라 전형별 지원 자격을 정해 놓고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수험생은 합격시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령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일부 대학은 고교 재학생만 지원을 받기도 한다.

 

전형·모집단위 변경 불가 - 눈치작전 안 통해



복수의 전형에 원서를 낸다면 후속 일정이 겹치지 않는지 따져봐야 한다. 건국대 김경숙 입학전형전문교수는 “원서를 내기에 앞서 전형별로 접수일자와 후속 일정을 하나의 표로 만들어 보라. 자기가 지원하는 대학 간에 면접일이나 논술고사일이 겹치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번 낸 수시 원서는 취소가 절대 안 된다. 대학은 수시 접수 이후 하루 한두 차례 모집 단위별 경쟁률을 발표한다. 이때 자기가 원서를 낸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다고 해서 이미 낸 원서를 취소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전형을 변경하거나 모집단위를 바꾸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원서 접수 마감 시간에 임박해 원서를 내는 것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신석 한양대 인재선발관은 “접수 마감 때까지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비교하며 눈치작전을 펼치는 수험생이 많은데 너무 지체하다 원서 마감 시각을 놓치는 수험생도 나온다”고 말했다.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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