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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에 미니스커트, 현란한 기타 연주…'북한판 원더걸스' 모란봉악단























세련된 신디사이저 사운드부터 현란한 전자 기타 연주까지.



CNN이 4일(현지시간) 전한 ‘북한 걸그룹의 원조’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의 공연 실황이다. 이날 CNN이 공개한 6분짜리 동영상에서 모란봉악단의 여자 단원들은 하이힐을 신고 미니스커트를 입고 현란한 악기 연주 솜씨를 선보인다. 전자 기타·전자 첼로·드럼까지 능수능란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마치 국내 인기 걸그룹 원더걸스의 무대를 떠올리게 한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에는 모란봉악단에 이어서 두 번째 ‘북한판 걸그룹’ 청봉악단이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녀 가수 7명은 가슴이 파이거나 어깨를 드러낸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모란봉 악단이 지향하는 음악은 남한의 대중가요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걸출한 외모의 20대 단원들은 노래 가사로 김 위원장을 맹렬히 찬양한다. “어찌도 이리 친절하시단 말입니까”, “그의 미소는 너무나도 따뜻하고 달콤합니다.”



북한 걸그룹이 체제 선전의 수단 혹은 사상 교양사업의 나팔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 이번에 공개된 무대 뒤 화면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현란한 음악과 어울리지 않게 화면에는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 김정은 위원장에 환호하는 북한 주민들의 장면들이 공연 내내 끊임없이 재생된다.



한편 5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모란봉 악단의 해체설을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 공연에서 선보인 청봉악단이 모란봉 악단의 해체를 대신할 후속 악단”이라는 것이다. 해체의 가장 큰 이유는 단원 대부분이 혼기가 차서 결혼 문제로 더 이상 악단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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